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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김민재는 빠졌지만, 바이에른 뮌헨의 승리엔 문제가 없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29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의 PSV 스타디온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최종전에서 PSV 에인트호번과 맞붙어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바이에른은 승점 21점(7승 1패)으로 리그 페이즈 2위를 지키며 16강에 직행했다.
바이에른은 4-2-3-1 포메이션으로 출발했다. 니콜라 잭슨이 홀로 득점을 노렸고 루이스 디아스-자말 무시알라-레나르트 칼이 공격 2선에 자리했다.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요주아 키미히가 중원에 나섰고 이토 히로키-요나탄 타-다요 우파메카노-톰 비쇼프가 포백을 꾸렸다. 골문은 요나스 우르비히가 지켰다.
PSV는 4-2-3-1 전형으로 맞섰다. 마체이 코바르시가 골문을 지켰고 세르지뇨 데스트-예르디 스하우턴-아르만도 오비스포-마우로 주니오르가 수비를 맡았다. 허리는 휘스 틸과 조이 베이르만, 2선에는 데니스 만-파울 바너-이반 페리시치가 자리했고 최전방에는 이스마엘 사이바리가 배치됐다.
전반 초반 분위기는 PSV 쪽으로 기울었다. 시작과 동시에 강한 전방 압박으로 바이에른의 빌드업을 흔들었고, 전반 4분 코너킥 이후 페리시치가 시도한 슈팅이 골대 위를 스치며 예열을 알렸다. 전반 6분에는 비쇼프의 프리킥이 크로스바를 강타하며 바이에른도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경기 내내 가장 눈에 띈 선수는 페리시치였다. 전반 44분 베이르만의 크로스를 머리로 방향만 바꿨으나, 우르비히가 몸을 날려 걷어냈다. 전반 추가시간 직전에는 마우로 주니오르의 크로스를 골문 앞에서 미끄러지며 마무리했지만, 공은 골대를 외면했다. 결정적인 두 차례 기회가 모두 무산됐다.
바이에른은 점유율에서는 우위를 점했으나 공격 완성도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무시알라와 칼이 간헐적으로 공간을 만들었고, 잭슨과 파블로비치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코바르시를 넘어서지는 못했다. 전반 유효슈팅은 PSV가 6개, 바이에른은 2개에 그쳤다. 기대 득점(xG)은 바이에른이 0.68로 PSV(0.53)를 근소하게 앞섰다.
전반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승부를 가를 골은 나오지 않았다. 바이에른은 안정적인 운영 속에서도 날카로움이 부족했고, PSV는 경기 주도권을 살린 전반을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후반 초반도 경기 양상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PSV는 전반과 마찬가지로 적극적인 압박을 유지했고, 바이에른은 볼 점유를 통해 경기를 관리했다. 다만 결정적인 장면은 쉽게 나오지 않았다. 시간이 흐를수록 바이에른 쪽으로 흐름이 기울었다.
바이에른이 먼저 골을 터뜨렸다. 우르비히의 선방 이후 시작된 역습 비쇼프가 자기 진영 페널티박스 근처에서 공을 빼앗았고, 이를 받은 칼이 빠르게 전진했다. 칼은 무시알라와 짧은 패스를 주고받은 뒤, 절묘한 힐 패스로 공간을 열어줬다. 무시알라가 균형을 잃지 않은 채 볼을 컨트롤한 뒤 강력한 슈팅으로 골대 상단을 꿰뚫었다. 부상 복귀전에서 터진 무시알라의 값진 선제골이었다.
뱅상 콤파니 감독은 후반 17분 과감한 결정을 내렸다. 해리 케인, 마이클 올리세, 세르주 그나브리, 알폰소 데이비스를 동시에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교체 직후부터 바이에른의 공격 템포는 확연히 달라졌다.
PSV가 균형을 맞췄다. 바이에른의 느슨한 패스가 끊기며 PSV가 기회를 잡았고, 이스마엘 사이바리가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사비아리는 공을 탈취한 뒤 짧은 연계로 공간을 만들었고, 박스 바깥에서 강하게 감아 찬 슈팅을 골대 구석에 꽂았다.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바이에른은 흔들리지 않았다. 후반 39분, 루이스 디아스가 왼쪽 측면에서 집요하게 공을 지켜낸 뒤 중앙으로 연결했고, 해리 케인이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역전골을 터뜨렸다. 교체 투입된 에이스의 한 방이었다.
PSV는 막판 총공세에 나섰다. 수비 숫자를 줄이고 공격에 인원을 실었으나 오히려 악재가 겹쳤다. 후반 추가시간 마우로 주니오르가 올리세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두 번째 경고를 받아 퇴장당했다. PSV는 수적 열세 속에서 마지막 반전을 노릴 수 없었다.
결국 경기는 바이에른의 2-1 승리로 마무리됐다. 바이에른은 리그 페이즈를 승리로 마치며 상위권 자리를 지켰다. PSV는 홈에서 선전했으나 후반 집중력 저하와 결정적인 순간의 실점으로 유럽 무대 여정을 마무리하게 됐다. /reccos23@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