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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맨체스터 시티를 잡아낸 기세는 마드리드에서도 이어졌다. 보되/글림트가 또 한 번 챔피언스리그를 뒤흔들었다.
보되/글림트는 29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에스타디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최종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2-1로 꺾었다.
지난 7차전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3-1로 제압했던 보되는 강호 원정에서도 승리를 챙기며 최종 순위 23위를 기록, 극적으로 1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경기 초반은 아틀레티코의 흐름이었다. 전반 15분 알렉산데르 쇠를로트가 강력한 헤더로 선제골을 터뜨리며 홈 팬들을 열광시켰다. 아틀레티코는 점유율과 슈팅 수에서 우위를 점했고, 보되는 수비에 몰리는 시간이 길었다.
보되는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전반 34분 프레드리크 비외르칸의 패스를 받은 프레드리크 쇠볼드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흐름을 되찾은 보되는 이후에도 빠른 전환으로 아틀레티코의 뒷공간을 노렸다.
결정적인 장면은 후반 14분에 나왔다. 페널티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카스페르 회그가 밀어 넣으며 역전골을 완성했다. VAR 판독 끝에 득점이 인정됐고, 보되는 남은 시간을 버텨낼 수 있는 위치에 올라섰다.
아틀레티코는 이후 총공세에 나섰다. 점유율 70%를 넘기며 27개의 슈팅을 시도했고, 기대 득점(xG)은 2.04에 달했다. 끝내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보되는 11개의 슈팅으로도 효율적인 마무리를 보여줬고, 수비 집중력을 유지하며 리드를 지켜냈다.
경기 종료 휘슬과 함께 에스타디오 메트로폴리타노는 침묵에 잠겼다. 보되/글림트는 맨시티와 홈 경기에서 구단 역사상 챔피언스리그 첫 번째 승리를 거머쥐었고, 이어 아틀레티코 원정까지 승리로 장식하며 챔피언스리그 최고의 이변 주인공이 됐다.
북유럽의 작은 클럽은 23위로 리그 페이즈를 마쳤고, 사상 첫 챔피언스리그 16강 플레이오프 무대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아틀레티코는 홈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며 14위로 내려앉았다. 자동 진출은 무산됐고,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숫자는 아틀레티코가 앞섰지만, 결과는 정반대였다. 챔피언스리그의 잔혹함을 보여준 밤이었다. /reccos23@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