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트릭 리드(사진=AFPBBNews)
리드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나는 전통을 중시하는 사람이고 PGA 투어에서 뛰기 위해 태어났다. 아내 저스틴과의 이야기도 PGA 투어에서 시작됐다”며 “그동안 주어진 기회들에 감사하고 우리가 함께 만든 삶에 고마움을 느낀다. 이제 선수 생활의 다음 단계로 나아가며 PGA 투어와 DP 월드투어에서 경쟁할 날을 기대하고 있다. 세계 최고의 코스들을 다시 찾을 생각에 벌써부터 설렌다”고 밝혔다.
리드는 메이저 통산 5승의 켑카만큼 화려한 커리어를 가진 선수는 아니지만 2018년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를 제패한 것을 포함해 PGA 투어 통산 9승을 거뒀다. ‘악동’ 이미지로 논란의 중심에 서 있으면서도 세계 무대에서 꾸준히 활약해 온 선수다.
PGA 투어에 따르면 리드는 마지막 LIV 골프 출전일인 2025년 8월 24일부터 1년이 지난 시점에 복귀 자격을 얻게 된다. 그는 LIV 골프로 이적할 당시 PGA 투어 회원 자격을 자진 반납했고, 2022년 PGA 투어를 상대로 제기된 반독점 소송에도 참여하지 않았기 때문에 추가 징계는 없다.
리드는 스폰서 초청을 받을 경우 9월부터 시작하는 페덱스컵 가을 시리즈에 출전할 수 있다. 다만 과거 챔피언 자격으로 주어지는 출전권은 2027년까지 사용할 수 없다.당장 내년 PGA 투어에 복귀할 수 있는 방법은 있다. 유럽 DP 월드투어 레이스 투 두바이 랭킹에서 PGA 투어 시드를 보유하지 않은 선수들 중 상위 10위 안에 들면 이듬해 PGA 투어 풀시드를 획득할 수 있다.
리드는 지난 25일 끝난 DP 월드투어 히어로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 우승으로 현재 레이스 투 두바이 랭킹 2위에 올라 있고 앞으로 DP 월드투어에서 풀 시즌을 뛸 예정이기 때문에 내년 PGA 투어 복귀도 사실상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세계 랭킹도 29위로 올라 4대 메이저 출전권까지 확보했다.
LIV 골프는 다음달 5일부터 사우디아라비아에서 5번째 시즌을 시작한다. 리드는 바레인으로 이동해 29일부터 열리는 바레인 챔피언십에 출전해 3주 연속 DP 월드투어 대회 일정을 치른다.
다만 PGA 투어에 복귀할 경우 리드는 2030년까지 선수 지분 프로그램 지분을 받을 수 없다. 이는 켑카의 PGA 투어 복귀 조건에도 포함됐던 내용이다. 5년간 지분 배정을 받지 못하고 올해 페덱스컵 보너스도 수령이 불가해 금전적인 손실이 불가피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