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노진주 기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풀럼과 연결된 것으로 알려진 '한국 축구 국가대표 최전방 자원' 오현규(24, 헹크)가 튀르키예 베식타스로 '깜짝' 이적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셀온 조항을 넣었던 '전 직장' 셀틱이 금전적으로 수혜를 입을 것이란 보도가 나오면서 그의 행선지가 노출됐다.
영국 매체 ‘글래스고월드’는 28일(한국시간) “셀틱이 전 소속 공격수 오현규의 이적을 통해 예상치 못한 재정적 이득을 얻게 될 가능성이 있다. 오현규는 베식타시로 1000만 파운드(약 197억 원) 이적을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셀틱은 2년 전 오현규를 벨기에 주필러 프로리그 소속 헹크로 이적시키는 과정에서 셀온 조항을 포함시켰다. 당시 이적료는 300만 파운드(약 78억 원)였다. 이 조항으로 인해 셀틱은 오현규가 베식타스로 이적하면 추가 수익을 얻게 된다.
‘글래스고월드’는 ‘데일리 레코드’의 전망을 인용해 “오현규의 시장 가치는 과거보다 하락했지만 셀틱은 여전히 100만 파운드(약 19억 원)에서 200만 파운드(약 38억 원) 수준의 수익을 얻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오현규는 헹크에서 주전으로 분류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기록은 준수하다. 올 시즌 리그 19경기에 출전해 6골 3도움을 기록중 이다. 팀 내 최다 득점자이지만 니키 하옌 합류 이후 입지가 급격히 줄었다. 계약 기간은 2028년까지 남아 있다.
헹크는 공격진 자원이 충분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여름 이적시장을 염두에 두고 자금 확보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오현규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풀럼의 관심도 받았다. 하지만 영입 1순위 선수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26일 영국 또 다른 매체 '팀 토크'는 “풀럼이 공격진 보강을 위해 페피와 오현규 영입 협상을 본격화했다. 이적시장 마감을 앞두고 적극 논의에 나섰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후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디애슬레틱'을 인용해 "풀럼이 (오현규가 아닌) PSV 에인트호벤 리카르도 페피(23)를 영입하기 위해 3800만 파운드(약 570억 원), 두 번째 제안을 PSV 에인트호벤에 넣었다"라고 보도했다.

한편 오현규는 지난해 여름에도 빅리그 이적을 눈앞에 뒀다. 당시 닉 볼테마데를 뉴캐슬에 내준 독일 슈투트가르트가 그를 원했다. 헹크도 이적시장 마감 직전이었지만, 2800만 유로(약 481억 원)라는 거액을 거절할 순 없었다.
하지만 슈투트가르트는 돌연 메디컬 테스트에서 오현규의 무릎을 문제 삼으며 영입을 취소했다. 막판에 이를 빌미로 임대 계약 등 재협상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현규는 크게 상심했다고 밝혔으나 헹크로 돌아가 다시 활약을 이어갔다.
오현규의 거취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준비하는 홍명보호에도 중요한 변수다. 그는 홍명보 감독 체제에서 꾸준히 출전하며 월드컵 출전의 꿈을 키우고 있다.
현재로선 오현규가 큰 부상을 당하지 않는 한 적어도 월드컵 엔트리에는 포함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 그는 조규성(미트윌란)이 장기 부상에서 복귀하기 전까지 등번호 9번을 달고 대표팀 최전방을 책임졌다. 지난해 11월 A매치에선 조규성이 다시 9번을 사용하고, 오현규가 18번으로 돌아갔다.
오현규는 지난해 9월 미국 원정 A매치에서 멕시코를 상대로 1골 1도움을 터트리기도 했다. /jinju217@osen.co.kr
[사진] 헹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