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력 오르락내리락...화난 음바페 직격타 “우리? 벤피카보다 간절하지가 않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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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6년 1월 29일, 오전 10:30

(MHN 이규성 기자) 킬리안 음바페가 벤피카전 패배 이후 레알 마드리드의 경기 태도와 일관성 부족을 강하게 비판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9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 에스타디오 다 루스에서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8라운드 경기에서 음바페의 멀티골에도 불구하고 벤피카에 무릎을 꿇었다. 음바페는 이날 두 골을 추가하며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13호 골을 기록, 득점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팀의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특히 경기 종료 직전인 추가시간 98분, 벤피카 골키퍼 아나톨리 트루빈이 프리킥 상황에서 헤딩 결승골을 터뜨리며 홈 팬들을 열광시켰다.

미국 매체 ‘ESPN’ 보도에 따르면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음바페는 패배 원인으로 전술이나 개인 기량이 아닌 ‘태도’를 지목했다. 그는 “이건 퀄리티의 문제가 아니고 전술의 문제도 아니다. 상대보다 더 간절했느냐의 문제”라며 “벤피카는 모든 것을 걸고 뛰었지만 우리는 그렇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 전 두 팀 모두 목표가 있었다. 우리는 상위 8위 진입, 벤피카는 상위 24위였다”며 “벤피카에게서는 그 절박함이 보였지만, 우리에게서는 보이지 않았다. 그게 문제”라고 강조했다.

레알은 올 시즌 불안정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달 초 사비 알론소 감독이 경질되는 등 혼란을 겪었지만, 알바로 아르벨로아 감독 체제에서 최근 반등 조짐을 보였다. 지난 주말 비야레알 원정에서 2-0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를 끌어올린 것이 대표적이었다.

그러나 음바페는 이러한 흐름이 벤피카전에서는 전혀 이어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솔직히 명확한 설명이 없다. 비야레알전과 오늘 경기는 완전히 달랐다”며 “우리는 경기력이 일관되지 않다. 반드시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또한 “오늘 잘하다가 다음 경기에서 그렇지 못한 팀은 챔피언이 아니다”라며 “진정한 챔피언은 항상 같은 기준으로 경기한다”고 단언했다.

레알은 이번 리그 페이즈에서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벤피카를 상대로 세 차례 패배를 기록했다. 결국 순위는 9위로 내려앉았고, 다음 달 플레이오프를 통해 16강 진출을 노려야 하는 상황이다.

음바페는 “우리는 2월에 시간을 벌어 경기력을 다듬고 싶었지만 이제는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그 점이 솔직히 아프다”며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한편 벤피카는 이번 승리로 극적으로 상위 24위 안에 진입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골키퍼 트루빈의 결승골은 이번 리그 페이즈 최고의 장면 중 하나로 남게 됐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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