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이규성 기자) 첼시가 라힘 스털링과의 결별을 공식 발표했다.
첼시는 29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성명을 통해 스털링이 구단과 계약 종료에 합의하며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됐다고 밝혔다.
31세의 스털링은 2024년 5월 이후 첼시에서 공식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됐고, 지난 시즌 아스널로 임대를 떠났지만 그곳에서도 확실한 입지를 다지지는 못했다. 이후 약 8개월 동안 공식 경기에 나서지 못헸고, 아스널의 2024-25시즌 마지막 경기 이후에는 1군과 분리돼 코밤 훈련장에서 개인 훈련을 이어왔다.
스털링은 2022년 여름 맨체스터 시티에서 4750만 파운드(약 807억 원)의 이적료로 첼시에 합류했다. 당시 그는 로만 아브라모비치 전 구단주로부터 구단을 인수한 토드 볼리와 클리어레이크 캐피탈 체제의 첫 번째 대형 남자 선수 영입이었다.
하지만 이는 결국 실패로 끝이 나게 됐다. 스털링과 첼시는 계약 기간이 18개월 남아 있었지만, 상호 합의 끝에 결별하기로 결정했다.
첼시에서 스털링은 총 81경기에 출전해 19골을 기록했다. 그러나 구단이 장기 계약을 통한 유소년 중심 영입 정책으로 방향을 전환하면서, 전임 엔조 마레스카 감독 체제에서는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이번 주 진행된 회담에서도 리암 로제니오르 신임 감독 체제에서 그의 상황이 달라질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정리되며 결별하게 됐다.
미국 매체 'ESPN'에 따르면 여러 클럽이 임대 영입 가능성을 타진했지만, 스털링은 선수 생활을 다시 활성화할 수 있는 안정적인 환경을 이유로 완전 이적을 선호했다. 또한 자녀들이 다니는 학교 문제로 단기적인 이적에도 부담을 느낀 것으로 전해졌다.
첼시는 스털링의 주급 32만 5000파운드(약5억 5,000만 원)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이전 이적 시장에서도 새 팀을 물색했지만, 끝내 결별이 최선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FA가 된 스털링은 이제 구단과 직접 협상이 가능하며, 런던에 남는 것을 선호하지만 국내외 구단의 제안도 열어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는 이달 초 스털링의 임대 영입에 관심을 보였고, 풀럼과 크리스탈 팰리스 역시 과거 그의 상황을 주시한 바 있다.
첼시는 "스털링이 오늘 상호 합의 하에 첼시 축구 클럽을 떠나게 됐다"며 "2022년 여름 합류 이후 3년 반 동안 보여준 그의 공헌에 감사하며, 앞으로의 커리어에 행운이 함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사진= 스털링 S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