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축구 승부조작·부정부패 73명 영구 퇴출…9개 구단 승점 삭감

스포츠

뉴스1,

2026년 1월 29일, 오후 07:19


중국 축구가 승부조작과 부정부패를 뿌리 뽑겠다며 칼을 빼 들었다.

29일 AFP 통신에 따르면 중국축구협회(CFA)는 이날 반부패 캠페인의 일환으로 73명을 축구계에서 영구 퇴출하고, 프로축구 최상위리그 슈퍼리그 소속 9개 구단의 승점을 삭감했다.

영구 퇴출당한 축구인 중엔 전 중국 축구대표팀 감독인 리톄, CFA 회장을 지낸 천쉬위안 등이 포함됐다.

리톄는 지난 2024년 12월 뇌물 수수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아 징역 20년형을 받았고, 천쉬위안 전 협회장 역시 뇌물 수수 협의로 무기 징역을 선고받아 수감 중이다.

이와 함께 중국 슈퍼리그 소속 9개 구단은 승점 삭감과 벌금 처분을 받았다.

지난 시즌 리그 준우승팀인 상하이 선화는 톈진 진먼후와 함께 각각 승점 10 삭감과 제재금 100만 위안(약 2억 원)의 중징계를 받았다.

지난해까지 슈퍼리그 3연패를 달성한 상하이 하이강도 승점 5점 삭감과 40만 위안의 제재금을 내야 한다.

CFA는 이날 SNS를 통해 "축구계 규율을 강화하고, 축구 환경을 정화하며, 공정한 경쟁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했다"면서 "구단에 부과한 승점 삭감과 재정적 제재는 각 구단이 연루된 부정 거래의 규모, 성격, 심각성과 사회적 영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CFA의 성명에는 이들이 연루된 승부조작이 언제 발생했는지, 어떤 방식으로 이뤄졌는지 등에 대해선 언급되지 않았다.

CFA는 지난 2024년 9월에도 축구 선수와 관계자 43명을 축구계에서 영구 퇴출하고 17명에게 5년 자격 정지 징계를 내린 바 있다.

당시 산둥 타이산에서 뛰었던 손준호(충남아산)도 '비(非)국가공작인원 수뢰죄'로 영구 제명됐다.



starburyny@news1.kr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