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성 골 놓쳤지만…미트윌란, 첫 유로파리그 16강 진출(종합)

스포츠

뉴스1,

2026년 1월 30일, 오전 08:04


국가대표 공격수 조규성(미트윌란)이 아쉽게 시즌 7호 골을 놓쳤지만,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사상 첫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6강 진출에 힘을 보탰다.

미트윌란은 30일(한국시간) 덴마크 헤르닝의 MCH 아레나에서 열린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와 2025-26 UEL 리그 페이즈 최종 8차전에서 2-0으로 이겼다.

이로써 6승1무1패(승점 19)를 기록한 미트윌란은 리옹(프랑스), 애스턴 빌라(잉글랜드·이상 승점 21)에 이어 리그 페이즈 3위로 16강 직행 티켓을 획득했다.

미트윌란이 UEL 16강 무대를 밟은 건 창단 후 최초 기록이다.

36개 팀이 경쟁하는 UEL 리그 페이즈는 8경기씩을 치른 뒤 1~8위는 16강에 직행한다. 9~24위는 남은 16강 진출권을 놓고 플레이오프를 펼친다.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조규성은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으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후반 4분 선제골 상황에선 조규성이 골을 넣었지만, 먼저 동료의 슈팅이 골라인을 통과하면서 조규성의 득점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조규성은 올 시즌 25경기에 출전해 6골(덴마크 리그 3골·덴마크 컵 2골·UEL 1골)을 기록했다.


미트윌란은 16강 직행을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지만, 전반을 득점 없이 마쳤다.

조규성은 전반 40분 페널티 지역 안에서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회심의 왼발 슈팅이 골문을 벗어났다.

미트윌란은 후반 4분 빠른 역습을 펼쳐 0의 균형을 깼다.

다리오 오소리오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반대편에 있던 아랄 심시르가 이를 받아 골키퍼를 넘기는 로빙 슈팅을 시도했다.

상대 수비수가 몸을 날려 머리로 막아낸 게 크로스바를 맞고 떨어지자, 조규성이 헤더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그러나 판독 결과, 심시르의 슈팅이 먼저 골라인을 통과한 것으로 확인돼 심시르의 득점으로 기록됐다.

미트윌란은 후반 29분 빅토르 바크 옌센의 추가 골이 터져 승기를 굳혔다.

바크 옌센은 발데마르 비스코프의 침투 패스를 받아 페널티 지역으로 드리블한 뒤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득점을 올렸다.

벤치에서 시작한 미트윌란 수비수 이한범은 후반 34분 마르틴 에를리치를 대신해 교체 출전, 무실점 수비에 일조했다.


미트윌란 외에 다른 한국 선수의 소속팀은 16강 직행에 실패했다.

오현규가 선발 출전한 헹크(벨기에)는 말뫼(스웨덴)와 홈 경기에서 2-1로 승리했지만, 한 끗 차이로 아쉬움을 삼켰다.

헹크는 5승1무2패(승점 16·골득실 +4)를 기록, 16강 직행 마지노선인 8위 AS로마(승점 16·골득실 +7)와 승점이 같지만 골득실에서 밀려 9위에 자리했다.

오현규는 후반 38분 로빈 미리솔라와 교체될 때까지 최전방에서 뛰었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설영우가 풀타임을 소화한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는 후반 49분에 터진 브루노 두아르테의 극적인 동점 골에 힘입어 셀타 비고(스페인)와 1-1로 비겼다.

승점 1을 보탠 즈베즈다는 4승2무2패(승점 14)로 15위를 기록했다.

양현준의 소속팀 셀틱(스코틀랜드)은 위트레흐트(네덜란드)를 4-2로 꺾고 21위(3승2무3패·승점 11)를 차지,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오른쪽 윙어로 선발 출전한 양현준은 78분을 뛰었고, 골과 도움 없이 경고 한 개만 받았다.

황인범이 교체 출전한 페예노르트(네덜란드)는 레알 베티스(스페인)와 원정 경기에서 1-2로 졌다.

페예노르트는 2승6패(승점 6)로 36개 팀 중 29위에 머물러 탈락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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