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깝다 조규성 골' 미트윌란, 역사상 첫 유럽클럽대항전 16강 역사

스포츠

이데일리,

2026년 1월 30일, 오전 08:38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조규성과 이한범이 그라운드를 누빈 미트윌란(덴마크)이 구단 새 역사에 함께 했다.

조규성(미트윌란). 사진=AFPBB NEWS
조규성과 아랄 심시르(이상 미트윌란). 사진=AFPBB NEWS
미트윌란은 30일(한국시간) 덴마크 헤르닝의 MCH 아레나에서 열린 2025~2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최종 8차전 안방 경기에서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를 2-0으로 제압했다.

6승 1무 1패를 기록한 미트윌란(승점 19)은 3위로 16강 직행을 확정했다. 미트윌란이 유로파리그는 물론 유럽클럽대항전에서 16강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최전방 공격수 조규성은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고, 중앙 수비수 이한범은 후반전 교체로 투입돼 무실점 승리를 지켰다.

UEFA 클럽대항전 2부리그 격인 유로파리그는 36개 팀이 각 8경기씩 치른다. 1~8위는 16강 토너먼트로 직행하고 9~24위는 플레이오프(PO)를 통해 16강 남은 8자리를 두고 경쟁한다. 미트윌란은 PO 없이 16강에서 상대를 기다린다.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친 미트윌란은 후반 초반 0의 균형을 깼다. 후반 4분 역습 상황에서 다리오 오소리오가 오른쪽에서 올려준 공이 반대편으로 흘렀다. 공을 잡은 아랄 심시르가 골문을 향해 높게 툭 차올렸다. 디나모 자그레브 수비수가 골라인 부근에서 걷어냈으나 문전에 있던 조규성이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애초 UEFA는 조규성의 득점으로 표기했으나, 이후 심시르의 골로 정정했다. 심시르의 발을 떠난 공을 상대 수비수가 머리로 걷어냈지만 이미 골라인을 넘은 뒤였다.

빅토르 옌센(미트윌란). 사진=AFPBB NEWS
기세를 탄 미트윌란은 쐐기 골까지 터뜨렸다. 이번에도 역습 상황에서 해결했다. 후반 29분 상대 수비 뒷공간을 허문 빅토르 옌센이 골문으로 질주했고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새 역사를 자축했다.

이후 미트윌란은 후반 34분 이한범 등을 투입하며 견고한 수비벽을 구축했고, 무실점 승리로 16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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