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수호 지명이 파격? 한화는 "오히려 편했다"…'안 풀릴 줄 알았던' 153km 우완 파이어볼러 수혈

스포츠

OSEN,

2026년 1월 30일, 오전 09:00

KIA 타이거즈

[OSEN=조은혜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KIA 타이거즈로 이적한 FA(자유계약선수) 김범수의 보상선수로 우완투수 양수호를 지명했다.

한화는 29일 "김범수의 보상선수로 양수호를 지명했다"고 발표했다. 김범수는 지난 21일 KIA와 계약기간 3년, 계약금 5억원, 연봉 12억원, 인센티브 3억원 등 총액 20억원의 FA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양수호는 공주중, 공주고 출신으로 2025년 신인드래프트에서 4라운드 전체 35순위로 지명을 받은 유망주다. 지난해 최고 153km/h, 평균 148km/h 구속을 기록하는 등 빠른 공을 가졌고, 투구 임팩트가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KIA가 '유학'을 보낼 정도로 잠재력을 엿본 투수였다. 양수호는 지난해 6월 미국 노스매롤라이나주 샬럿에 위치한 트레드 어틀레틱스에 김세일, 김정엽과 함께 파견되어 맞춤형 프로그램에 따른 훈련을 받고 왔다.

소위 '긁어보지 않은' 파이어볼러. 한화는 KIA의 1군 스프링캠프 명단에도 합류한 양수호가 보호명단에서 제외되지 않을 거라고 예상하고 있었다. 반대로 풀릴 것이라 내다봤던 야수들이 묶이면서 양수호로 결론이 모이는 데는 그리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한화 구단 관계자는 "대전 출신이기도 해서 스카우트들이 계속 관찰하고 있던 선수"며 "작년 신인이고, 150km/h 이상의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인 만큼, 1년만 보고 내놓기는 쉽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며 비교적 편하게 후보를 추릴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화는 양수호의 성장 고점을 비교적 높게 보고 있다. 김서현의 입단 당시와 체격이 비슷하다는 평가다. 착실하게 준비 과정을 밟는다면 김서현, 정우주와 같은 구위형 투수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단 양수호는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고 있는 1군 스프링캠프 대신 일본 고치에서 진행되는 퓨처스팀 스프링캠프에서 먼저 몸을 만든다. 고치 캠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일본 오키나와 2차 캠프로 바로 합류하게 될 가능성도 있다.

/thecatc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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