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니 뒤따라 왔다... '전 토트넘 동료' 베르너, MLS 산 호세 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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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6년 1월 30일, 오전 10:15

(MHN 이규성 기자)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산호세 어스퀘이크스가 RB 라이프치히 공격수 티모 베르너를 영입했다. 

산호세는 30일(한국시간) 베르너와 2028년까지 계약을 연장하는 조건으로 선수 영입을 확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베르너는 이번 시즌 라이프치히에서 단 3경기, 13분 출전에 그쳤지만, 산호세의 브루스 아레나 감독은 그의 경험과 기량이 팀 공격에 즉각적인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호세는 최근 공격진에 큰 변화를 겪고 있다. 호세프 마르티네스와 크리스티안 에스피노사를 자유계약으로 잃었고, 핵심 공격수 크리스티안 아랑고 역시 콜롬비아 아틀레티코 나시오날 이적 가능성이 제기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베르너의 합류는 전력 공백을 메우는 핵심적인 보강으로 평가된다.

베르너는 "미국행은 큰 결정이었지만 성공할 수 있는 모든 조건이 갖춰져 있다고 느꼈다"며 "훌륭한 시설과 경기장, 그리고 직접 독일까지 찾아와 계획을 설명해준 브루스 아레나 감독의 진정성이 인상 깊었다"고 밝혔다. 이어 "산호세 팬들은 매 경기 모든 것을 쏟아붓는 선수를 보게 될 것"이라며 "이곳에 온 이유는 오직 우승"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산호세는 2001년과 2003년 MLS컵 우승 이후 장기간 침체에 빠져 있으며, 최근 13년간 플레이오프 진출은 단 3차례에 불과하다. 홈 구장인 페이팔 파크에선 플레이오프 경기를 치른 적도 없다. 지난 시즌에는 레알 솔트레이크와 승점이 같았지만 경기 수에서 밀려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아레나 감독은 베르너의 최근 출전 시간 부족에 대해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며 "그는 훈련을 꾸준히 소화해온 훌륭한 프로 선수다. 시간이 지나면 제 기량을 되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팀과 리그 모두에 큰 도움이 될 선수이며, 리더 역할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영입은 약 두 달간의 공을 들인 결과다. 아레나 감독은 지난해 12월 독일로 직접 건너가서 베르너를 만나 산호세의 프로젝트를 설명했고, 그 설득은 결실을 맺었다. 그는 “베르너는 이곳에서의 도전을 명확히 이해하고 있으며, 성공에 대한 동기가 매우 강하다”고 평가했다.

베르너는 독일 국가대표로 57경기에 출전했고, 2016~2020년 라이프치히에서 공식전 159경기 95골을 기록하며 전성기를 보냈다. 이후 첼시로 이적해 두 시즌 동안 89경기 23골을 기록했고, 이후 토트넘 홋스퍼에서 임대 생활을 하며 두 시즌간 41경기 3골을 넣었다.

최전방과 측면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베르너에 대해 아레나 감독은 "프리시즌을 통해 가장 적합한 포지션을 찾을 것"이라며 "국제 선수들은 적응에 시간이 필요하지만, 인내심을 갖고 접근하면 분명 공격진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랜 침체에 빠졌던 산호세가 베르너 영입을 계기로 반등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고, 손흥민(LA FC)은 전 토트넘 동료인 티모 베르너와 맞대결을 펼치게 되었다.

 

사진=산호세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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