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축구' 대박 호재! PL '21호 코리안리거' 좌절 아니다...오현규 풀럼행 가능성 부활, 英 BBC "1순위 공격수와 협상 중단"

스포츠

OSEN,

2026년 1월 30일, 오전 10:41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조은정 기자]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과 파라과이의 A매치 평가전이 14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남미 강호' 파라과이는 지난 10일 일본 원정에서 2-2 무승부를 거두고 온 팀이다. 이번 경기는 홍명보호의 2026 북중미 월드컵 포트 배정을 두고도 중요한 일전이다. 현재 한국은 오스트리아, 호주, 에콰도르와 치열한 포트 2 막차 경쟁을 벌이고 있다.대한민국의 두 번째 골을 넣은 오현규가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5.10.14 /cej@osen.co.kr

[OSEN=고성환 기자] 오현규(25, KRC 헹크)가 이적시장 막판에 프리미어리그 입성이라는 기분 좋은 반전을 쓸 수 있을까. 풀럼이 리카르도 페피(23, PSV 에인트호번) 영입 협상을 중단하면서 오현규로 선회할 가능성이 피어오르고 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30일(이하 한국시간) "풀럼은 PSV 공격수 페피 영입 시도에 난항을 겪고 있다. 현재 페피를 영입하기 위한 협상은 진행되고 있지 않다"라고 보도했다.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양 구단의 이적료 차이는 약 80만 파운드(약 16억 원)에 불과하다. 하지만 문제는 따로 있다. 한창 시즌이 진행 중인 겨울 이적시장 특성상 대체자 확보가 가장 중요한데 여기서 막히고 있는 모양새다.

매체는 "PSV는 이적 시장 마감 48시간을 남겨두고 페피를 대체할 선수를 영입하길 원하고 있다. 그러나 마땅한 선수를 찾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월요일까지 계약이 성사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설명했다.

[사진] 리카르도 페피.

페피도 무리하게 풀럼행을 추진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어차피 현재 팔 부상으로 당장 경기에 뛸 수 없는 데다가 여름 이적시장에서도 충분히 프리미어리그 진출이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스카이 스포츠는 "페피는 계약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여름까지 PSV에 잔류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팔 부상에서 순조롭게 회복하고 있다. 당초 3월까지 결장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2월 말 복귀 가능성도 있다"라고 전했다.

또한 매체는 "지난 한 해 동안 여러 프리미어 리그 클럽들이 페피에게 관심을 보였다. 그가 복귀 후 폼을 되찾는다면 여름 이적 시장에서 더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덧붙였다.

현재로선 풀럼의 페피 영입이 무산될 가능성이 더 커보인다. 영국 'BBC' 소속 니자르 킨셀라 역시 "페피를 영입하기 위한 풀럼과 PSV의 대화는 현재 결렬된 상태다. 풀럼은 지난주 2800만 파운드(약 554억 원)의 제안을 보낸 바 있다"라며 빨간불이 켜졌다고 알렸다.

자연스레 오현규의 풀럼행 가능성이 커지게 됐다. 풀럼은 2순위 옵션으로 오현규를 눈여겨보고 있기 때문. 페피 영입이 어려워지고 있는 만큼 오현규와 협상에 박차를 가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디 애슬레틱'은 "풀럼은 페피를 영입하기 위해 PSV에 제안을 보냈지만, 거절당했다. 페피는 팔 부상 때문에 영입 과정이 지연되고 있다"라며 "이에 따라 헹크 소속의 한국 국가대표 오현규가 백업 옵션으로 거론되고 있다"라며 "풀럼은 윙어 오스카르 보브(맨체스터 시티) 외에도 이 두 스트라이커 중 한 명을 영입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풀럼은 이미 헹크 측과 접촉했으며 오현규 역시 프리미어리그 진출에 열려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적시장 마감이 48시간도 남지 않은 가운데 오현규의 극적인 유럽 빅리그 입성을 기대해볼 수 있는 이유다.

만약 오현규가 정말로 풀럼 유니폼을 입게 된다면 그는 프리미어리그 구단과 계약을 체결하는 역대 21번째 한국인 선수가 된다. 아울러 2007년부터 2010년까지 활약했던 설기현 이후 오랫동안 끊겼던 풀럼의 한국 선수 계보를 잇게 된다. 설기현은 풀럼에서 알 힐랄로 임대됐던 시기를 제외하고 통산 26경기 2골 2도움을 기록했다.

사실 오현규는 지난해 여름에도 빅리그 이적에 가까웠다. 당시 닉 볼테마데를 뉴캐슬에 내준 독일 슈투트가르트가 그를 원했다. 헹크도 이적시장 마감 직전이었지만, 2800만 유로(약 481억 원)라는 거액을 거절할 순 없었다.

하지만 슈투트가르트는 돌연 메디컬 테스트에서 오현규의 무릎을 문제 삼으며 영입을 취소했다. 막판에 이를 빌미로 임대 계약 등 재협상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현규는 크게 상심했다고 밝혔으나 헹크로 돌아가 다시 활약을 이어갔다. 올 시즌 성적은 30경기 10골 3도움이다.

다만 오현규는 최근 사령탑이 바뀐 뒤 두 경기 연속 벤치를 지켰다. 토르스텐 핑크 전 감독은 그를 주전 공격수로 중용했지만, 니키 하옌 신임 감독은 그를 벤치로 내렸다. 이 때문에 오현규가 이적을 준비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물론 헹크는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16강 직행이 걸린 30일 말뫼전에선 오현규를 선발 기용해 83분간 뛰게 했다.

[OSEN=상암, 조은정 기자]10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10차전 대한민국 남자 축구 대표팀과 쿠웨이트의 경기가 열렸다.한국은 지난 6일 이라크 원정에서 2-0 완승과 함께 5승 4무(승점 19)로 조 2위 이상을 확정,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조기 확정지었다.후반 한국 오현규가 팀의 세 번째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2025.06.10 /cej@osen.co.kr

한편 오현규의 거취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준비하는 홍명보호에도 중요한 변수다. 그는 홍명보 감독 체제에서 꾸준히 출전하며 월드컵 출전의 꿈을 키우고 있다. 현재로선 오현규가 큰 부상을 당하지 않는 한 적어도 월드컵 엔트리에는 포함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

/finekosh@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헹크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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