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양진희 기자) 영국 복싱 간판 앤서니 조슈아가 교통사고로 가장 가까운 두 친구를 잃은 후 처음으로 긴 침묵을 깨고 심경을 밝혔다.
한 달 간 애도의 시간을 가진 그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근황을 공개했다.
유튜브 영상에서 조슈아는 “라츠와 시나를 잃었던 그 비극적이고 트라우마적인 시간 동안, 전 세계에서 보내준 사랑과 배려, 지지에 정말 감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앞서 조슈아는 지난달 29일 자신의 차량으로 이동하던 중 나이지리아 오군주 고속도로에서 정차해있던 트럭과 충돌했다.
당시 조슈아가 탄 차량의 타이어가 급작스럽게 파열되며 중심을 잃고 해당 사고가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라츠와 시나가 사망했다.
조슈아는 근황 영상을 통해 “그들은 내 형제들이고, 무엇보다 먼저 친구였다”며 “정말로 너무 힘들다”고 고백했다. 조슈아는 유튜브 영상을 통해 세 사람이 함께 생활하며 삶을 나눴던 ‘가족 같은 관계’였음을 강조했다.
이어 그는 “사람을 잃어본 적은 있지만, 이렇게 잃어본 적은 없었다”며 “나의 왼쪽과 오른쪽을 잃은 느낌이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미션은 계속되어야 한다. 나는 내 책임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고 말하며, 두 사람의 뜻을 이어가겠다는 다짐도 밝혔다.
사고 당시 조슈아와 함께 차량에 타고 있던 운전자는 현재 사망을 초래한 위험 운전, 난폭 및 부주의 운전, 주의 의무 위반, 무면허 운전 등 총 네 가지 혐의로 기소돼 법정에 서 있다.
조슈아의 프로모터 에디 헌은 조슈아가 최근 고인의 뜻을 기리기 위해 기존 복싱 커리어를 이어갈수도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조슈아는 영상 속에서 "정신력 회복 치료"라는 문구와 함께 훈련 장면을 공유했다.
한편 앤서니 조슈아는 2012 런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두 차례 헤비급 세계챔피언에 오른 영국 복싱 슈퍼스타다.
사진=앤서니 조슈아 S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