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억 계약 첫 해’ 이영하, 벌써 104구 투혼 “페이스 부담스럽지 않아, 계획대로 진행중”

스포츠

OSEN,

2026년 1월 30일, 오후 05:40

두산 베어스 제공

[OSEN=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이영하(29)가 두 번째 불펜피칭부터 무려 104구의 공을 던졌다. 

두산은 30일 “호주 시드니 스프링캠프에서 투수들이 지난 27일부터 불펜피칭을 시작했다. 27일 36구를 던진 이영하는 이날 104구를 던졌다. 투수진 중에서 가장 빠른 페이스”라고 전했다. 

이영하는 KBO리그 통산 355경기(802⅓이닝) 60승 46패 27홀드 9세이브 평균자책점 4.71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73경기(66⅔이닝) 4승 4패 14홀드 평균자책점 4.05를 기록했고 시즌 종료 후에는 FA 자격을 얻어 두산과 4년 총액 52억원에 재계약했다. 

두산 베어스 제공

FA 계약 첫 해를 준비하고 있는 이영하는 시드니 캠프부터 빠르게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다. 두산 코칭스태프는 단순히 투구수만 많은 것이 아니라 전반적인 밸런스와 구위 모두 좋다는 평가를 내렸다. 김원형 감독은 이영하의 불펜피칭을 유심히 지켜보며 투구 도중은 물론 불펜피칭을 마친 뒤에도 한참을 피드백했다. 

이영하는 앞선 1월 초 일본 노베오카에서 박웅, 박신지와 함께 '팀 토고' 동계훈련을 치르면서 꾸준히 하프 피칭을 소화했다. 14일 귀국 후 다시 18일 선발대로 곧장 호주로 향했다. 이영하는 “호주에서도 매일같이 마운드에 오르며 몸을 끌어올린 것이 지금의 좋은 페이스로 이어졌다”고 자평했다. 

두산 베어스 제공

“1월에도 일본과 호주에서 꾸준히 준비해왔기 때문에 몸 상태는 준비돼있었다”고 말한 이영하는 “선발투수 보직을 위해 투구수를 끌어올리는 것은 아니다. 원래 스프링캠프에서 꾸준히 100구 이상 투구를 해왔다. 불펜피칭 중간중간 완급조절이나 밸런스 체크도 하기 때문에 페이스가 부담스럽지는 않다. 호주에서 계획해둔 페이스대로 잘 가고 있다”고 시즌 준비 과정을 설명했다. 

이영하는 “감독님께서 투수코치로 계실 때 내가 바깥쪽 코스를 잘 던졌던 걸 기억해주시더라. 나 역시 그 부분에 신경을 쓰고 있다. 오늘도 중심 이동이나 밸런스 부분에서 내가 생각했던 의도를 감독님께서 바로 알아봐주셨다”고 김원형 감독의 피드백 내용을 이야기했다. 이어서 “보직은 전혀 신경쓰지 않고 있다. 캠프에서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는 것만 신경쓰겠다”고 덧붙였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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