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바둑계의 전설로 꼽히는 조훈현 9단이 30일 서울 성동구 마장로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역대 최연소 프로 기사 유하준 초단과 대국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 바둑계의 전설로 꼽히는 조훈현 9단이 30일 서울 성동구 마장로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역대 최연소 프로 기사 유하준 초단과 대국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날 특별 대국은 한국 바둑 최연소 입단 기록 전(前) 보유자와 현(現) 보유자 간의 격돌이었다.
2016년생 유하준 초단은 지난해 12월 12세 이하 입단 대회 본선을 통과하며 만 9세 6개월 12일에 프로 기사가 됐다. 1953년생인 조훈현 9단이 1962년 9세 7개월 5일의 나이로 세웠던 최연소 입단 기록을 63년 만에 갈아치웠다.
이날 대국은 유하준 초단이 흑을 잡고 덤을 주지 않는 ‘정선’ 방식으로 진행됐다. 과거 ‘전신’(戰神)으로 불린 조훈현 9단과 ‘신동’ 유하준 9단은 초반부터 치열하게 맞붙었다.
역대 최연소 프로 기사 유하준 초단이 30일 서울 성동구 마장로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조훈현 9단과의 대국에 집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국 후 조훈현 9단은 한국기원을 통해 “대국 중 내 어린 시절이 떠올랐다”며 “(유하준 초단에게) 천부적인 재능이 있는 건 맞다”고 인정했다. 그러면서 “‘제2의 신진서’가 될 수 있을지는 노력에 달렸다”며 “이창호(9단)가 그랬듯 남들이 4~6시간 공부할 때 10시간, 20시간 공부해야 일류가 될 수 있다. 앞으로 한국 바둑을 이끌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