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LG에 오타니 등장?…‘우승 복덩이’ 톨허스트의 진지한 농담 “투타 겸업 해보려고 한다”

스포츠

OSEN,

2026년 1월 30일, 오후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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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톨허스트가 오스틴 유니폼을 입고 불펜피칭을 실시하고서, 올 시즌 ‘투타 겸업’을 해보겠다고 능청스러운 농담을 했다.

톨허스트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스프링캠프에서 아시아쿼터로 영입한 웰스와 함께 불펜 피칭을 실시했다.

불펜 피칭을 마친 톨허스트는 “25구 정도 던졌다. 내가 갖고 있는 4개 구종을 테스트해 보려고 했다. 전체적으로 잘 들어간 것 같다. 로케이션이 구종별로 들어가는 방향성을 체크했다”고 말했다.

톨허스트는 불펜 피칭을 마치고 김광삼 투수코치와 한참 이야기를 나눴다. 톨허스트는 “원래 오늘 60% 정도 힘으로 피칭을 하라고 했는데, 오프 시즌에 불펜을 몇 차례 하고 왔다. 조금 더 강도가 올라간 거에 대해서 코치님이 ‘왜 이렇게 많이 올렸냐’고 장난스럽게 말씀해주셨다”고 설명했다.

또 “릴리스 포인트가 시즌 때보다 조금 더 일정하게 나오는 것 같다고 좋게 말해주셨다”고 말했다. 톨허스트는 이날 불펜 피칭에 점수를 매겨달라는 말에 “(100점 만점) 87점 정도. 만족하긴 했는데 아직 완성 단계는 아니라서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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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날 톨허스트는 23번이 적힌 오스틴 유니폼을 입고 불펜 피칭을 했다. 아마도 이날 LG 선수들의 훈련 유니폼이 홈 유니폼이었는데, 톨허스트가 홈 유니폼을 깜빡 잊고 안 가져온 것으로 보였다.

불펜 피칭이 끝나고, 김광삼 코치는 톨허스트와 대화를 마치고서 "오타니 좋았어" 라고 칭찬했고 톨허스트는 쑥스럽게 웃었다. 

‘오스틴 유니폼’을 입고 불펜피칭을 한 사연을 묻자, 톨허스트는 농담을 진지하게 했다. 그는 “오프 시즌에 얘기를 나눴는데 투웨이(투타 겸업)를 해보기로 했다.(we've been talking this off season possibly become a two way). 주루나 지명타자로 도움이 필요할 수 있는지 보겠다. 그러나 투구에 집중할 것이고, 필드나 타석에서 항상 나를 필요로 한다면 준비하겠다”고 능청스럽게 말했다.

톨허스트는 LG팬들에게 “LG에 다시 돌아와서 너무 기쁘다. 빨리 팬들을 만나보고 싶은 마음이 크다. 목표는 당연히 우리 팀이 한국시리즈 우승을 백투백으로 한 번 더 했으면 하는 바람이 크다”고 말했다.

톨허스트는 지난해 8월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방출되고, 대체 선수로 LG 유니폼을 입었다. 8경기 6승 2패 평균자책점 2.86으로 활약하면서, LG가 정규 시즌 우승을 차지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한국시리즈에서는 1차전과 5차전 선발 투수로 등판해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08을 기록하며 우승 일등공신이 됐다. 6이닝 2실점, 7이닝 1실점의 완벽한 투구였다.

톨허스트는 총액 120만 달러(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80만 달러, 인센티브 20만 달러)에 재계약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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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전, 손용호 기자] 2025시즌 우승팀은 무적 LG 트윈스다. 프로야구 LG 트윈스는 3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한화 이글스와의 5차전에서 4-1로 승리했다. 정규시즌 1위 LG는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통합우승 금자탑을 쌓았다. LG 외국인 선수들이 마운드에 모여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5.10.31/spjj@osen.co.kr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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