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기존 메이저리그 노사협정(CBA)이 오는 12월 1일 종료되면서 잠재적인 록아웃(파업) 가능성이 증폭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은다. 특히, 김혜성의 소속팀 LA 다저스가 이 논쟁의 중심에 서 있으며, 문제는 단순한 선수들의 경기문제를 넘어 TV 중계료 수익구조까지 포함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저스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온라인매체 ‘다저웨이’는 30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구단주들이 선수들의 연봉 상한제 도입을 원하고 있지만 선수노조(MLBPA)는 이를 반대하고 있다”며 “다저스가 많은 돈을 지출하는 팀으로 비난받고 있는 가운데 이런 갈등이 갈수록 격화되는 양상”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또 다저스의 독특한 TV 수익구조 문제도 언급했다.
이에 따르면 “다저스는 과거 파산 절차와 특수한 계약구조 덕분에 다른 팀에 비해 훨씬 많은 지역 TV 중계권 수익을 가져가게 됐다”며 “이 수익은 일반적으로 리그가 일정한 비율로 나눠 갖는데 다저스는 이 비율이 낮게 적용되는 특혜를 아직도 유지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매체는 또 “예를 들어 다른 팀들이 연간 수익의 많은 부분을 리그와 공유하는 반면, 다저스는 상대적으로 적은 금액만 공유하고 훨씬 많은 수익을 챙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때문에 2026시즌이 끝난 뒤 메이저리그와 선수노조의 CBA 협상 불발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논쟁은 단순한 ‘선수 vs 구단’간의 연봉 문제를 넘어 TV 중계권료 수익 배분 구조의 불균형까지 포함하고 있다. 특히, 다저스의 특수한 TV 수익 구조가 리그 내 다른 구단들과 팬들의 불만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저스는 과거 구단주 문제로 파산절차에 돌입했다. 이때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임시로 구단을 직접 관리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새 구단주(구겐하임그룹)를 찾기 위해 아주 유리한 조건의 TV 중계료 수익계약을 허용해줬다. 그리고 이때 만들어진 계약이 지금까지 유지 중이다.
메이저리그는 원래 돈을 많이 버는 팀이 일정 비율을 리그에 내고 재정이 약한 팀이 그 돈을 나눠 갖는 구조로 상호 발란스를 유지했다. 하지만 다저스는 “파산 이후 체결한 계약”이라는 이유로 TV 수익 중 일부만 공유하면 되는 것으로 예외를 인정 받았다. 그리고 그 예외규정이 무려 2039년까지 유지된다.
그 결과 다저스가 벌어 들이는 돈은 엄청나게 많은 반면, 나누는 돈은 상대적으로 적어진 것이다. 이로 인해 다저스를 제외한 다른 구단들은 “다저스는 규정 밖에서 뛰고 있다”고 비난하며 구단주들 또한 “다저스로 인해 수입이 줄어들어 연봉 상한제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여기에 선수노조는 “문제는 연봉이 아니라 특정 구단의 수익 독점”이라고 주장하면서 오는 12월 열리게 될 CBA 협상이 파업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사진=©MHN D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