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샷 이글' 황유민, LPGA투어 데뷔전 2R 공동 5위 도약
스포츠
뉴스1,
2026년 1월 31일, 오전 08:28
'돌격 대장' 황유민(23)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공식 데뷔전 2라운드에서 공동 5위로 도약했다.
황유민은 3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 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LPGA투어 2026시즌 개막전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210만 달러)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6개, 보기 3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 합계 6언더파 138타를 기록한 황유민은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김아림(31), 잉그리드 린드블라드(스웨덴)와 함께 공동 5위를 차지해 순위를 공동 16위에서 11계단을 끌어 올렸다.
8언더파 136타로 공동 선두에 자리한 리디아 고(뉴질랜드), 로티 워드(잉글랜드)와 격차는 2타다.
이 대회는 최근 2년간 LPGA투어 우승 경력이 있는 39명의 선수만 출전한다.
'루키' 신분으로 이 대회에 나서는 건 흔치 않은 일이다. 황유민은 지난해 10월 '비회원' 신분으로 참가한 롯데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2년간의 LPGA투어 시드를 확보하며 이 대회 출전권도 얻었다.
황유민은 대회 둘째 날 좋은 샷 감각을 선보였다. 전날 50%(7/14)에 그쳤던 페어웨이 안착률은 78.6%(11/14)로 상승했고, 퍼트 수도 32개에서 25개로 줄었다.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황유민은 11번 홀(파5), 13번 홀(파3), 14번 홀(파4)에서 연이어 버디를 잡아 기세를 올렸다.
15번 홀(파5)과 17번 홀(파3)에서 잇달아 보기를 범해 주춤했지만, 18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이 홀 안으로 들어가며 '샷 이글'을 성공했다. 황유민의 LPGA투어 공식 데뷔 후 첫 이글이었다.
5번 홀(파4)과 6번 홀(파3)에서 각각 버디와 보기를 기록한 황유민은 8번 홀(파4)과 9번 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기분 좋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양희영(37)은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타를 줄여 중간 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 공동 6위에서 공동 3위로 점프했다. 공동 선두와는 불과 1타 차이다.
한때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던 양희영은 16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공동 3위로 2라운드 일정을 마쳤다.
유해란(25)은 3타를 줄여 공동 16위(2언더파 142타)로 올라섰다. 이소미(27)는 공동 19위(1언더파 143타), 임진희(28)는 공동 33위(4오버파 148타)를 기록했다.
1라운드에서만 6타를 줄여 단독 선두에 올랐던 하타오카 나사(일본)는 2라운드에서 1언더파에 그쳐 양희영과 함께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지노 티띠꾼(태국)은 5언더파 139타를 쳐서 넬리 코다(미국), 짜네띠 완나샌(태국)과 함께 공동 8위에 랭크됐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