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맞고 볼넷 남발한 그날,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길래? 1R 출신 파이어볼러, 야구에 눈떴다! 4년 차 포텐 폭발 예고 [오!쎈 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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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1월 31일, 오전 08:45

OSEN DB

[OSEN=창원, 손찬익 기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투수 신영우는 오른쪽 팔꿈치 상태가 좋지 않아 미국 애리조나 1군 캠프 대신 마산구장에 차려진 퓨처스 캠프에서 올 시즌을 준비 중이다. 

기자와 만난 신영우는 “트레이닝 파트에서 잘 관리해 주신 덕분에 재활 과정이 순조롭다. 현재 단계별 투구 프로그램을 소화 중이고 차질 없이 거리와 투구 수를 늘려가고 있다. 현재 60~70m 정도 던진다”고 말했다. 

1군 캠프 명단에 포함되지 못한 아쉬움도 클 터. 하지만 그는 “장소만 다를 뿐 시즌 준비하는 건 어디든 똑같다. 올 시즌 최대한 안 아프고 한 시즌 잘 소화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고 있다”고 미소를 지었다. 

[OSEN=김성락 기자] NC 다이노스 신영우. 2025.03.13 / ksl0919@osen.co.kr

경남고를 졸업한 뒤 지난 2023년 NC의 1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 생활을 시작한 신영우는 지난해 8경기(14⅓이닝)에 등판해 1승 3패 평균자책점 7.53을 남겼다. 

신영우는 지난해를 되돌아보며 “프로 입단 후 가장 값진 경험을 했던 한 해였다. 물론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이 또한 좋은 경험이며 이를 통해 배운 부분도 많다. 데뷔 첫 승 달성과 와일드카드 결정전 엔트리 발탁 등 좋은 경험을 통해 자신감이 커졌고 저만의 루틴도 어느 정도 정립됐다”고 밝혔다. 지난해의 경험을 바탕으로 올 시즌 한 단계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는 게 신영우의 바람. 

[OSEN=창원, 이석우 기자]

그는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로 8월 27일 LG 트윈스전을 꼽았다. 당시 선발로 나서 2⅓이닝 2피안타(1피홈런) 5볼넷 2탈삼진 4실점으로 무너졌지만 유레카를 외칠 만큼 큰 깨달음을 얻었다. “결과는 아쉽지만 자신 있게 제 공을 던졌다. 이를 계기로 퓨처스에서 제대로 준비했고 9월에 N팀(1군)에서 던질 때 많은 도움이 됐다”고 했다. 

그래서일까. 신영우는 9월 21일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2⅓이닝 1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 “제 공을 던져 좋은 결과를 내고 나니 제 능력으로도 이렇게 충분히 좋은 결과를 낼 수 있구나 하는 저만의 확신이 생겼다”고 씩 웃었다. 

[OSEN=창원, 이석우 기자]

재활 과정을 소화 중인 신영우는 부상 재발을 막기 위해 여러가지 변화를 꾀했다. 일정한 투구 폼을 유지하기 위해 캐치볼 할 때부터 1구 1구 집중해서 던지고 웨이트 트레이닝을 통해 몸을 키웠다. 몸무게가 3~4kg 늘어났고 근육량 증가로 힘이 좋아진 게 확실히 느껴진다고 했다. 

그렇다면 전광판에 160km를 찍는 날도 올 듯. 그는 “개인적으로 욕심내거나 의식해 본 적은 없는데 좋은 밸런스로 계속 던지다 보면 충분히 나올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해봤다”고 대답했다. 

신영우는 올 시즌 목표에 대해 “건강하게 시즌을 완주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N팀에서 최대한 많은 경기를 소화하는 게 제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제 4년 차다. 지난해 많은 경험을 했고 저만의 방향성이 어느 정도 정해졌다. 올 시즌 준비 과정에 흔들리지 않고 계속 나아가면 작년보다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OSEN=김성락 기자]

팬들을 향한 인사도 빼놓지 않았다. 신영우는 “그동안 팬들께 확신을 드리지 못했다. 이제 스스로에게 확신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언젠가는 팬들에게 강한 확신을 줄 수 있는 투수가 되기 위해 열심히 노력 중이다. 응원 부탁드린다”고 인터뷰를 마쳤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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