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1/31/202601310846776768_697d439bc9275.jpg)
[OSEN=우충원 기자] 이적 시장은 열려 있지만 문은 쉽게 열리지 않는다. 오현규(헹크)의 이름이 다시 한 번 유럽 전통 명문과 연결됐지만, 현실의 벽은 높다.
벨기에 HLN 스포르트는 30일(이하 한국시간) 튀르키예 베식타시 JK가 오현규 영입을 위해 1200만 유로(206억 원)의 이적료를 제시했으나 소속팀 KRC 헹크가 이를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헹크는 오현규의 가치를 더 높게 평가하며 추가 금액을 요구하고 있지만, 베식타시가 이를 수용할지는 불투명하다. 관심과 제안은 있었지만, 결정적인 간극이 남아 있는 셈이다.
오현규는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여러 구단과 연결됐다. 프리미어리그의 풀럼도 후보군에 올랐으나 구체적인 진전은 없었다. 그 사이 가장 적극적으로 움직인 팀이 베식타시였지만 헹크의 강경한 태도로 협상 동력은 급격히 떨어진 분위기다. 베식타시는 이번 시즌 리그 5위에 머물며 공격력 보강이 절실한 상황이지만, 헹크가 원하는 수준의 이적료를 맞추지 못하면 거래는 성사되기 어렵다.
오현규의 커리어에는 이미 한 차례 큰 고비가 있었다. 지난해 여름 독일 분데스리가의 VfB 슈투트가르트 이적이 유력했지만, 메디컬 테스트에서 과거 무릎 부상 이력이 문제로 지적되며 무산됐다. 그 여파로 헹크에 잔류했고, 이번 겨울 역시 이적이 불발된다면 연속된 좌절을 겪게 된다.
그럼에도 경기력은 나쁘지 않다. 오현규는 올 시즌 벨기에 리그에서 6골 3도움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더 큰 무대를 향한 의지는 분명하지만, 이적 시장의 변수는 경기력만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구단의 요구, 타 구단의 재정 여력, 시기와 조건이 맞물려야 문이 열린다.
비슷한 흐름은 다른 한국 선수에게도 이어지고 있다. 이강인 역시 이적설이 뜨거웠지만 현실은 냉정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관심을 보였으나 PSG가 단호한 태도를 유지하며 협상 단계로도 넘어가지 못했다. 오히려 PSG는 재계약 가능성까지 열어두고 있는 상황이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1/31/202601310846776768_697d439c671d1.jpg)
결국 이름값과 관심만으로는 부족하다. 이적 시장은 숫자와 조건, 타이밍이 맞아떨어져야 움직인다. 오현규에게도, 이강인에게도 다음 문이 언제 열릴지는 아직 미지수다. /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