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서정환 기자] 삼성생명이 불명예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용인 삼성생명은 31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BNK금융 2025-26 여자프로농구 4라운드서 아산 우리은행에 45-78, 33점차 완패를 당했다. 삼성생명(9승 11패)은 4연승이 좌절되며 5위로 떨어졌다. 우리은행은 10승 10패, 5할 승률을 맞추며 BNK와 공동 3위로 올라섰다.
우리은행이 초반부터 맹폭격을 했다. 우리은행의 끈질긴 압박수비에 삼성생명은 1쿼터에만 8개의 실책을 쏟아냈다.

반면 우리은행은 1쿼터 실책이 0이었다. 우리은행은 상대의 실책을 무려 14개의 3점슛으로 시도해 6개를 성공했다. 우리은행은 17-2로 달아났다. 작전시간 뒤에도 삼성생명은 전혀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1쿼터가 끝났을 때 이미 점수차는 29-6으로 돌이키기 힘든 수준이었다.
삼성생명은 전반전을 57-18로 37점 앞섰다. 역대 전반전 최다점수차 신기록이었다. 종전 기록은 2000년 여름리그 신세계 대 한빛은행, 55-21에서 기록한 34점차였다.

경기 후 하상윤 삼성생명 감독은 “1쿼터 시작과 동시에 슛을 맞고 집중력이 흐트러졌다. 거기서 게임이 끝났다. 선수들이 더 힘을 내줬으면 했다. 마지막에 프레스를 붙고 해보려고 했다. 1쿼터에 승부가 끝나서 뭘 하지도 못했다. (슛을) 못 쏘게 했어야 했다”며 고개를 숙였다.
전반전 37점차 불명예에 대해 하 감독은 “당연히 기분이 안 좋다. 우리가 한 것으로 받아들인다. 다음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며 팬들에게 사과했다. / jasonseo34@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