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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사커 사무국이 손흥민이 속한 LAFC를 2026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우승 후보 1순위로 지목했다.
MLS 사무국은 지난달 31일(이하 한국시간) 2026 CONCACAF 챔피언스컵에서 우승 가능성이 가장 높은 MLS 구단 순위를 발표했고, LAFC가 당당히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CONCACAF 챔피언스컵은 북중미 클럽 대항전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해당하는 지역 최고 권위의 대회다. 미국, 캐나다, 멕시코를 포함한 CONCACAF 소속 리그에서 총 27개 팀이 참가하며, MLS에서는 9개 구단이 출전권을 확보했다.
LAFC는 서부 콘퍼런스 상위권 성적을 바탕으로 대회 진출에 성공했고 무엇보다 손흥민의 존재가 강력한 경쟁력으로 평가받았다. 손흥민은 MLS 데뷔 시즌부터 압도적인 영향력을 보였다. 리그 13경기에서 12골 3도움을 기록하며 신인상 최종 후보에 올랐고, 트랜스퍼마르크트가 선정한 MLS 올해의 선수상과 올해의 골까지 동시에 거머쥐었다.
특히 데니스 부앙가와의 조합은 리그 판도를 바꿨다는 평가를 받는다. 두 선수는 MLS 역사상 최초로 3경기 연속 해트트릭을 합작했고, 18골 연속 합작골이라는 전례 없는 기록을 세웠다. MLS 사무국이 LAFC를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로 지목한 배경에도 이 공격 조합의 파괴력이 크게 작용했다.
MLS 사무국은 LAFC의 대진 운도 긍정적으로 분석했다. “LAFC는 이번 대회에서 비교적 수월한 대진표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 8강까지 멕시코 리그 팀과 맞붙지 않을 가능성이 높고, 준결승 이후에야 강팀들과의 본격적인 승부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어 “핵심 선수들이 대부분 복귀했고, 새 감독 마크 도스 산토스에게 전술적 변화를 줄 충분한 준비 시간이 주어졌다”고 덧붙였다.
LAFC는 이미 두 차례 아쉬움을 삼켰다. 2020년과 2023년 대회에서 모두 결승 문턱에서 좌절했다. 그러나 MLS 사무국은 “이번 시즌은 다르다”며 “손흥민과 부앙가를 중심으로 한 공격진, 안정된 스쿼드, 그리고 경험까지 갖춘 LAFC가 마침내 첫 우승을 차지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손흥민에게도 의미가 깊은 무대다. 유럽을 떠나 새로운 도전에 나선 뒤, 그는 MLS에서 단순한 스타가 아닌 팀을 우승 후보로 끌어올리는 중심축이 됐다. LAFC와 손흥민은 북중미 정상이라는 또 하나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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