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수준 높다” 1군 단 4경기 뿐인데, 주전 복덩이 위협?…'최초' 지명권 트레이드, 4년 만에 결실 맺나 [오!쎈 타이난]

스포츠

OSEN,

2026년 2월 01일, 오전 06:40

[OSEN=타이난(대만) , 이석우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31일(한국시간) 대만 타이난 아시아-태평양 국제야구센터에 스프링캠프를 차리고 구슬땀을 흘렸다.김태형 감독 등 코치진과 투수 20명, 포수 5명, 내야수 9명, 외야수 7명 등 총 41명의 선수단이 1월 20일까지 1차 캠프에서 체력 강화와 기술 훈련을 치른 뒤 21일부터 3월 5일까지 일본 미야자키로 옮겨 2차 캠프에서 구춘리그에 참가해 실전 감각을 점검한다.롯데 김세민이 수비 훈련을 하고 있다. 2026.01.31 / foto0307@osen.co.kr

[OSEN=타이난(대만), 조형래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고민은 내야진이다. 내야진에 확실한 리더가 없다는 것이 약점이라면 약점이다. 수비에 대한 아쉬움이 짙은 팀의 상황 속에서 구심점을 잡아줄 만한 선수가 부족하다는 게 김태형 롯데 감독의 고민이다.

지난해 주전 유격수는 전민재였다. 2024시즌이 끝나고 두산과의 2대3 트레이드를 통해 불펜 투수 정철원과 전민재가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그리고 전민재는 롯데에서 첫 시즌, 주전 유격수 자리를 꿰찼다. 101경기 타율 2할8푼7리(331타수 95안타) 5홈런 34타점 OPS .715의 성적을 남겼다. 

시즌 초반 4할 타율을 찍는 등 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롯데 팬들은 전민재의 성실함과 임팩트 있는 활약에 열광했다. 올스타에 선정되기도 했다.[OSEN=타이난(대만) , 이석우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31일(한국시간) 대만 타이난 아시아-태평양 국제야구센터에 스프링캠프를 차리고 구슬땀을 흘렸다.김태형 감독 등 코치진과 투수 20명, 포수 5명, 내야수 9명, 외야수 7명 등 총 41명의 선수단이 1월 20일까지 1차 캠프에서 체력 강화와 기술 훈련을 치른 뒤 21일부터 3월 5일까지 일본 미야자키로 옮겨 2차 캠프에서 구춘리그에 참가해 실전 감각을 점검한다.롯데 김세민이 훈련을 하고 있다. 2026.01.31 / foto0307@osen.co.kr하지만 시즌 중후반, 전민재는 주전 유격수로 아쉬움을 남겼다. ‘클러치 실책’이 적지 않았고 내야진을 제대로 이끌지 못했다. 그럼에도 전민재가 올 시즌 주전 유격수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전민재를 향한 신뢰이기도 하고, 또 전민재를 뛰어넘을 만한 자원이 없다는 것으로도 풀이할 수 있다. 

외부 FA였던 박찬호(두산) 영입에도 실패한 롯데는 내부에서 경쟁 대상을 찾고 세팅을 새롭게 만들어 나가야 했다. 올해로 5년차 내야수 김세민은 김태형 감독의 세팅값에 영향을 준 선수다. 

전민재 뿐만 아니라 다양한 자원을 시험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왔고, 김태형 감독은 김세민에게 “야구 수준이 높다”라는 말로 칭찬을 했다. 김세민은 2022년 신인드래프트 2차 3라운드 추가 지명권으로 얻은 선수였다.

2020시즌이 끝나고 롯데는 내야수 신본기와 투수 박시영을 KT로 보내면서 투수 최이준과 2022시즌 신인드래프트 2차 3라운드 지명권을 받아왔다. KBO리그 역사상 최초의 지명권 트레이드였다. 당시 규약 변경 이후 첫 지명권 트레이드가 2차 3라운드 지명권이었다. [OSEN=울산, 이석우 기자] 롯데 자이언츠 김세민 110 2025.10.31 / foto0307@osen.co.kr롯데가 KT로 보낸 신본기와 박시영은 2021년 KT의 통합우승에 기여한 핵심 선수가 됐다. 여러모로 이슈가 많았던 트레이드다. 이 중 가장 나중에 지명권 트레이드를 통해 김세민이라는 선수가 알려졌다. 지명권 트레이드 때 KT에서 건너온 최이준이 아직 1군에 자리잡지 못한 시점이다. 김세민의 활약으로 결실이 빠르게 나와주기를 모두가 바라는데, 그 원년이 올해가 될 수 있다.

강릉고를 졸업하고 입단한 김세민은 좀처럼 1군에서 자리를 잡지 못했다. 팀 내에서 기본기가 가장 충실하고 센스가 있는 선수로 평가를 받았다. 2023시즌 도중 현역으로 입대하면서 병역을 해결했다. 2025시즌을 앞두고 전역하면서 다시 롯데로 돌아왔다.

수비는 인정 받았지만 타격은 아직 의문부호가 남았다. 1군 경력은 4경기 뿐이다. 지난해 2군에서는 67경기 타율 2할6푼5리(170타수 45안타) 5홈런 28타점 31득점 7도루 OPS .751의 나쁘지 않은 기록을 남겼다. 그럼에도 수비에서 기본기와 안정감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구단도 김세민에 대한 믿음이 있기에 1군 캠프에 포함을 시켰다. 그러면서 김태형 감독도 긍정적인 코멘트를 남겼다.

주전 유격수 구도가 전민재 쪽으로 많이 기운 것은 맞다. 그렇다고 마냥 주전이라고 안심할 수 있는 처지는 아니다. 김세민은 과연 1군 무한경쟁의 소용돌이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사령탑은 칭찬을 했지만 이후에는 결국 스스로 이겨내야 하는 문제다. 김세민은 그 빈틈을 파고들 수 있을까.[OSEN=창원, 이석우 기자] 롯데 자이언츠 김세민 178 2025.10.29 / foto030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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