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시장에 쏟아질까…’ 노시환·원태인·최지훈, 모두 다년계약 불발…상상초월 스토브리그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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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2월 01일, 오전 07:40

SSG 랜더스 최지훈. /OSEN DB

[OSEN=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SSG 랜더스 최지훈(29)도 다년계약 협상에 실패하며 다음 스토브리그 FA 최대어들이 모두 시장에 나올 가능성이 커졌다. 

SSG는 지난달 31일 “2026시즌 재계약 대상자 58명 전원과 연봉 계약을 완료했다. 중견수 최지훈은 3억원에서 7000만원(23.3%) 인상된 3억 7,000만원에 각각 계약했다. 구단은 앞으로도 최지훈과의 다년계약을 지속적으로 논의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최지훈은 2020 신인 드래프트 2차 3라운드(30순위) 지명으로 SK(현 SSG)에 입단해 KBO리그 통산 89경기 타율 2할7푼7리(2958타수 818안타) 36홈런 257타점 454득점 156도루 OPS .718을 기록한 중견수다. 빼어난 수비 능력과 주루 능력을 앞세워 여러 차례 국가대표(2023년 WBC, 2023년 아시안게임, 2023년 APBC)에도 선발됐다. 

지난 시즌 140경기 타율 2할8푼4리(517타수 147안타) 7홈런 45타점 66득점 28도루 OPS .713을 기록한 최지훈은 부상 등 큰 변수가 없다면 올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는다. 내년 FA 시장 중견수 최대어가 될 가능성이 크다. 

이번 겨울 박해민(LG, 4년 총액 65억원), 최원준(KT, 4년 총액 48억원) 등 중견수들이 예상을 뛰어넘는 규모의 계약을 따내는 것을 지켜본 SSG는 최지훈이 FA 시장에 나서기 전에 붙잡기 위해 비FA 다년계약 협상에 나섰다. 하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고 일단 올해 3억7000만원 계약을 맺고 향후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다. 다만 1차적으로 올 시즌 선수계약 마감시한까지 협상을 마무리하지 못했고 올 시즌 계약이 전체 계약에서 제외되면서 사실상 FA 계약 협상을 하는 것과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연장계약을 맺는 것은 크게 어려워졌다. 

한화 이글스 노시환. /OSEN DB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 /OSEN DB

상황은 다른 예비 FA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거포 3루수 노시환(한화), 국가대표 에이스 원태인(삼성)이 연장계약 협상을 진행했지만 성사되지 않았다. 

노시환은 지난 시즌 144경기 타율 2할6푼(539타수 140안타) 32홈런 101타점 97득점 14도루 OPS .851, 원태인은 27경기(166⅔이닝) 12승 4패 평균자책점 3.24를 기록하며 리그 최고의 슈퍼스타로 활약했다. 두 선수 모두 FA 시장에 나올 경우 200억원에 달하는 초대형 계약을 맺을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초대형 계약이 예상되는 노시환과 원태인은 일찌감치 협상이 결렬됐다. 한화와 삼성은 두 선수에게 10억원의 연봉을 안기며 만약의 사태에 대비했다. FA 보상금을 최소 20억원으로 설정하면서 최소한의 보험을 들어두는 동시에 타구단과의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움직임이다. 

내년 FA 시장에는 노시환, 원태인, 최지훈 외에도 구자욱(삼성), 홍창기, 박동원(이상 LG) 등 거물급 선수들이 대거 나올 가능성이 있다.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스토브리그가 예상되는 가운데 팀 프랜차이즈 스타를 지키려는 구단들의 움직임이 결실을 맺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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