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자에만 전념” 오타니, WBC 한일전 투수 등판 볼 수 없다…다저스에서 첫 개막전 선발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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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2월 01일, 오전 09:40

[사진] 일본 야구 국가대표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길준영 기자]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32)가 2026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투수로 등판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1일(한국시간) “WBC 일본 대표팀의 대회 2연패 도전에 힘을 보태는 오타니 쇼헤이가 이번 대회에서는 투수로 등판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밝혔다”고 전했다.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통산 타자 1033경기 타율 2할8푼2리(3730타수 1050안타) 280홈런 669타점 708득점 165도루 OPS .956, 투수 100경기(528⅔이닝) 39승 20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한 메이저리그 최고의 슈퍼스타다. 지난 시즌에는 팔꿈치와 어깨 부상에서 회복해 투타겸업을 재개하며 타자 158경기 타율 2할8푼2리(611타수 172안타) 55홈런 102타점 146득점 20도루 OPS 1.014, 투수 14경기(47이닝) 1승 1패 평균자책점 2.87로 활약했다.

[사진]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빼어난 활약을 하고 있는 만큼 수상 이력도 화려하다. 오타니는 2018년 아메리칸리그 신인상을 수상했고 2021년과 2023년 아메리칸리그 MVP, 2024년과 2025년 내셔널리그 MVP를 들어올렸다. 놀랍게도 모든 MVP를 만장일치로 수상했다. 이밖에 올스타 5회, 실버슬러거 4회 등 많은 수상 실적을 쌓았고 2024년과 2025년에는 월드시리즈 2연패를 달성했다. 

오타니의 커리어에서 2023년 WBC 우승도 빼놓을 수 없는 명장면이다. 미국과의 결승전 9회 마무리투수로 등판해 당시 팀 동료이자 메이저리그 최고의 선수였던 마이크 트라웃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일본의 통산 3번째 우승을 결정지었다. 

[사진]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는 3월 개최되는 WBC에도 일본 대표팀으로 참가를 확정한 오타니는 투수로 등판하지 않고 타자로만 나선다. 아직 투수로는 부상 이후 풀타임으로 뛰지 못한 만큼 정규시즌에 집중하기 위한 결정이다. 올해는 개막전 선발투수로 등판할 가능성이 있다.

MLB.com은 “오타니는 2023년 WBC에서 트라웃을 삼진으로 잡아 일본의 우승을 확정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번에는 타격으로만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오타니는 정규시즌 개막전 선발투수로 준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오타니는 에인절스에서 뛰던 2022년과 2023년 2년 연속 개막전 선발투수로 나섰다. 하지만 다저스로 이적한 이후에는 팔꿈치 부상의 여파로 한 번도 개막전 선발투수로 등판하지 못했다. 올해 개막전 선발투수로 등판한다면 다저스에서의 첫 개막전 선발등판이자 개인 통산 세 번째 메이저리그 개막전 선발등판이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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