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양희영(37)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개막전 셋째 날 단독 2위에 올랐다. '루키' 황유민(23)은 공동 3위로 도약했다.
양희영은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 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LPGA투어 2026시즌 개막전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210만 달러) 3라운드에서 16번홀(파4)까지 경기를 치러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를 쳤다.
3라운드 2개 홀을 남기고 10언더파를 기록한 양희영은 13언더파 203타로 단독 선두에 오른 넬리 코다(미국)에 3타 뒤져 단독 2위를 마크했다.
이날 경기는 강풍이 부는 악천후 탓에 3라운드를 모두 마치지 못했다. 이에 일부 선수는 2일 3라운드 잔여 경기와 최종 4라운드를 소화해야 한다.
지난 2024년 6월 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6승째를 따낸 양희영은 우승 경쟁을 이어가면서 1년 8개월 만에 다시 정상에 도전하게 됐다.
올해 LPGA 투어에 데뷔한 황유민도 이날 2개홀을 마치지 못한 가운데 버디 3개, 보기 1개를 적어내 2타를 줄였다.
8언더파를 기록한 황유민은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공동 3위에 올랐다.
'디펜딩 챔피언' 김아림(31)은 3라운드 1개홀을 남겨둔 가운데 유해란, 이소미 등과 함께 3언더파로 공동 10위를 마크했다.
유해란과 이소미는 3라운드를 모두 마쳤다.
지난해 무관에 그쳤던 코다는 무려 8타를 줄이면서 전날 공동 8위에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코다는 2024년 7승을 기록했지만 지난해에는 단 한 번도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