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신인 듀오, 불펜 피칭서 합격점…"자신의 공 던져"

스포츠

뉴스1,

2026년 2월 01일, 오전 09:44

두산 신인 투수 최주형이 스프링캠프에서 불펜 피칭을 하고 있다.(두산 베어스 제공)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스프링 캠프에 합류한 두 신인 투수들이 불펜 피칭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김원형 감독 체제로 새출발하는 두산은 호주 시드니에서 진행 중인 1차 캠프에 외야수 김주오, 투수 최주형과 서준오 등 신인 3명을 데려갔다.

이 중 최주형과 서준오는 두 차례 불펜 피칭을 진행했다.

두산 구단에 따르면 서준오는 첫 불펜 피칭을 진행한 27일 31구를 던진 데 이어 30일에는 52구를 던졌고, 최주형은 29일 35구, 31일 40구를 뿌렸다. 두 신인 모두 첫 번째보다 두 번째 투구가 더 좋았다는 평가다.

투구를 지켜본 김 감독과 정재훈, 가득염 투수코치 모두 신인 투수들의 잠재력을 호평했다는 후문이다. 실전에서 어떤 모습을 보이는지에 따라 쓰임새를 판단할 수 있다는 전제에도, 가진 능력들은 좋아 보인다는 평가를 했다.

두산 신인투수 서준오가 스프링캠프에서 불펜피칭을 하고 있다.(두산 베어스 제공)

정재훈 투수코치는 "두 선수 모두 신인임에도 가진 능력들이 확실히 좋아 보인다. 긴장될 텐데 자신의 공을 던지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준오는 주눅 들지 않고 자신의 페이스대로 공을 던진다. 속구는 물론 체인지업의 완성도도 신인답지 않다. (최)주형이는 표정은 긴장한 것 같은데, 투구는 확실히 보여준다. 주무기 스플리터를 더 가다듬는다면 통할 수 있다. 지금처럼 좋은 모습을 계속 보여준다면 경쟁력을 증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최주형은 "첫 불펜 피칭은 밸런스 위주였다면 두 번째는 페이스를 올렸다. 이 시기에 140㎞대 중반의 구속이 나오고 있다는 점이 만족스럽다. 감독님께서 내 스플리터에 대해 칭찬을 해주셔서 자신감이 올랐다"고 말했다.

아울러 "주무기 스플리터를 더 가다듬는 것은 물론 속구와 커브, 슬라이더 모두 완성도를 높이고 싶다. 아직은 보완할 점이 많다. 여러 형들과 경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확실히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준오는 "7개월 만에 50구 넘게 던졌다. 몸은 힘들지만 감독님과 코치님들이 칭찬해 주셔서 힘을 받았다.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생각한다. 주무기 슬라이더도 아직은 애매해서 더 끌어올리고 싶다. 캠프에서 잘해야 형들과 경쟁할 자격이 주어진다고 생각한다. 올해 깨져도 보고, 또 좋은 것도 보여주면서 프로 무대를 느껴보고 싶다. 아프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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