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다음 달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지명타자로만 나선다.
LA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사진=AFPBBNews
오타니도 언론 인터뷰에서 ”어떤 경우에도 지명타자로서는 완벽히 준비돼 있을 것“이라고 못을 박았다.
오타니가 투수로 풀 시즌을 소화하는 것은 2023년 두 번째 팔꿈치 수술 이후 처음이다. 다저스는 지난해 오타니의 투수 복귀 과정에서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 대신 빅리그 실전 투구라는 이례적인 방식을 택했다.
오타니는 2025시즌 정규리그에서 47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2.87을 기록했다. 포스트시즌에서도 20⅓을 소화했다. 월드시리즈 7차전에서는 짧은 휴식 후 선발 등판하기도 했다.
로버츠 감독은 ”올 시즌 오타니는 선발 등판일에는 일반 투수와 동일하게 운영할 예정“이라며 ”지난해와 같은 투구 수 제한이나 보호 장치는 없다“고 밝혔다. 다만 타자로서의 비중을 고려해 추가 휴식이나 등판 일정 조정 가능성은 열어뒀다.
다저스는 이번 WBC에서 당초 예상보다 적은 선수만 차출될 전망이다. 프레드 프리먼(캐나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도미니카 공화국), 미겔 로하스(베네수엘라) 등이 개인 사정을 이유로 WBC 불참을 결정했다. 일본인 투수 사사키 로키도 부상 재발을 우려해 불참이 확정됐다.
오타니는 일본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타자로만 출전하며, 다저스 개막전에 맞춰 다시 ‘이도류’ 완전체 복귀를 준비한다. 시즌 초반부터 오타니의 기용 방식은 다저스의 최대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