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선수단과 관계자들이 3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말펜사 국제공항에 입국한 후 파이팅을 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대한체육회/연합뉴스)
이날 밀라노 공항에서는 최태호 주밀라노 총영사와 한인회 관계자들이 ‘대한민국 선수단 여러분 환영합니다’라고 적힌 현수막을 들고 선수단을 맞았고, 개회식 한국 선수단 기수인 스피드스케이팅 박지우(강원도청)와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 주장 이준서(성남시청)가 태극기를 들고 선수단 앞에 섰다. 개회식 남자 기수인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차준환(서울시청)은 다음달 4일 입국 예정이다.
이날 올림픽 선수촌도 공식 개장하면서 선수단은 선수촌에 입촌해 현지 적응 및 컨디션 조절에 들어갔다. 대회 조직위는 “이탈리아 선수단이 가장 먼저 선수촌에 입촌한 가운데 독일과 체코, 일본 선수단도 선수촌에 짐을 풀었다”고 전했다.
한국 선수단은 이번 동계올림픽에 선수 71명 등 총 130명의 선수단을 파견해 금메달 3개와 종합 순위 10위 이내를 목표로 잡았다. 우리나라가 동계올림픽 메달 집계 ‘톱10’에 든 건 국내에서 열린 2018 평창 대회 7위(금5·은8·동4)가 마지막이다. 외국에서 열린 대회에서는 2010 밴쿠버 대회 5위(금6·은6·동2)가 가장 최근에 기록한 ‘톱10’ 진입이다.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대회는 7일 공식 개회식으로 막을 열어 23일까지 17일간 진행된다. 우리 선수단은 개회식 전 5일 오전 3시 5분(한국시간) 김선영·정영석 조가 출전하는 컬링 혼선 스웨덴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경기 일정에 돌입한다.
가장 관심을 끄는 건 효자 종목 쇼트트랙이다. ‘쇼트트랙 여왕’ 최민정은 지난 2018년 평창 대회부터 올림픽 개인 3연패에 도전하고 남녀 단체전도 각각 20년, 8년 만의 금메달 탈환에 나선다.
여고생 스노보더 최가온은 하프파이프에서 올림픽 3연패에 도전하는 클로이 킴(미국)과 세기의 대결을 펼친다. 피겨스케이팅과 스피드스케이팅에서도 깜짝 메달을 정조준한다. 쇼트트랙 남녀 대표팀이 모두 선전하고 다른 종목에서도 깜짝 낭보가 전해지면 목표 이상의 성적도 기대해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선수단 주장을 맡은 최민정은 “3번째 올림픽이라 익숙한 느낌도 있다. 최대한 즐기면서 잘해보고 싶다”며 “나뿐만 아니라 모든 한국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내도록 할 수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