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지난 2018년 강원도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B조 조별리그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과 스위스의 1차전 경기를 찾아 북한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함께 응원하고 있다. 2018.2.11/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대형 스포츠 이벤트가 잇따라 열리는 2026년, 스타트를 끊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개막이 일주일도 채 남지 않았다.
2006년 토리노 대회 이후 26년 만에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이번 동계 올림픽에는 전 세계 93개국에서 약 3500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겨울과 동떨어진 아프리카와 중동 국가에서도 선수단을 파견하지만, 북한의 모습은 이번에도 찾아볼 수 없다.
북한이 최근 참가한 동계 올림픽은 지난 2018년 강원도 평창 대회다. 당시 북한은 선수단뿐만 아니라 대규모 응원단도 파견해 화제를 모았다.
아울러 개회식 선수단 입장에서 한국과 '코리아'라는 명칭으로 함께 입장했으며, 여자 아이스하키 종목에서는 남북단일팀을 이뤄 출전하고 단일기를 사용하는 등 한반도에 평화 무드를 조성하기도 했다.
역대 최대 규모인 5개 종목에 총 22명의 선수단을 파견한 북한은 세계의 높은 벽을 절감하며 '노메달'로 대회를 마감했다.
북한이 평창 대회에서 거둔 최고 성적은 피겨 페어 종목에 출전했던 렴대옥-김주식의 13위였다.
이후 북한은 동계 올림픽에서 다시 자취를 감췄다.
2021년 열린 도쿄 올림픽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이유로 불참하면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아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 참가하지 못했다.
14일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 국제 컨벤션 전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제9회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폐회식에 북한 현금철이 인공기를 들고 입장하고 있다. 2025.2.14/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이후 자격 정지 징계 해소로 다시 올림픽에 출전할 길이 열린 북한은 2024년 파리 올림픽을 통해 국제 스포츠 무대에 복귀했고, 지난해 초 중국 하얼빈에서 열린 동계 아시안게임에도 모습을 드러냈다.
그러나 평창 대회 이후 8년 만의 동계 올림픽 복귀는 성사되지 않았다.
실력이 뒷받침되지 못했다. 동계 올림픽 종목 중 그나마 경쟁력이 있다고 평가받는 피겨스케이팅에서 출전권 획득에 실패하면서 북한의 동계 올림픽 복귀 꿈도 좌절됐다.
징계로, 그리고 실력으로 8년 동안 동계 올림픽에 초청받지 못한 북한은 4년 뒤인 2030년 프랑스 알프스에서 열리는 동계 올림픽을 통해 재도전해야 한다.
superpower@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