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서 최민정도 '심석희 생일 파티'…똘똘 뭉친 쇼트트랙

스포츠

뉴스1,

2026년 2월 01일, 오후 02:14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을 앞두고 심석희 생일을 축하한 쇼트트랙 대표팀. (대한체육회 제공)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을 앞둔 쇼트트랙 대표팀이 결전지에서 심석희(서울시청)의 생일을 축하하며 결속력을 다졌다.

대한체육회는 1일(한국시간) "이탈리아에서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의 심석희 생일을 축하했다"면서 "심석희의 생일은 1월 30일이지만 밀라노 출국과 선수촌 입촌 준비 등으로 1월 31일에 축하 행사가 진행됐다"고 밝혔다.

이수경 선수단장과 김택수 부단장 등 대한체육회 임원들과 최민정, 김길리(이상 성남시청), 황대헌(강원도청), 임종언(고양시청) 등 쇼트트랙 대표팀 동료들은 케이크와 인형을 준비해 심석희를 축하하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가장 주목할 점은 최민정도 동료들과 함께 자리해 축하했다는 것이다.

최민정과 심석희의 관계는 편하지 않다. 심석희는 지난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여자 1000m 결승전 당시 최민정을 향한 고의 충돌 의혹을 일으켰다. 더불어 최민정, 김아랑 등 대표팀 동료들을 향한 험담한 사실이 알려졌다. 심적으로 큰 상처를 입은 최민정은 심석희와 관계가 틀어졌다.

이후 최민정과 심석희 모두 대표팀 생활을 이어갔지만 계주에서 서로 접촉하지 않는 등 최대한 거리를 뒀다.

하지만 올 시즌을 앞두고 최민정이 마음을 열어 둘은 2025-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에서 합심, 여자 계주 3000m에서 금메달 1개와 은메달 1개를 획득하며 세계 랭킹 2위를 마크했다.

올 시즌 좋은 모습을 보인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2022 베이징 대회 은메달의 아쉬움을 밀라노에서 떨쳐버리겠다는 의지다.

2022 베이징 대회 때 징계로 참가하지 못했던 심석희는 "(2014년) 소치 대회처럼 선수들 모두가 경기에서 한 팀이 되는 '명장면'을 그리고 있다"면서 "서로를 믿고, 또 자기 자신을 믿는 게 가장 중요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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