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선택하는 토트넘, 경질된 '이웃 구단' 전 감독 데려온다?... 사실상 프랭크 키우기 뒷전→전 첼시 감독 눈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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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2월 01일, 오후 02:14

[사진] 엔초 마레스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토마스 프랭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노진주 기자] 토트넘이 차기 사령탑 선임 기준으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경험을 가장 중요한 요소로 설정했다.

1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은 현 감독 토마스 프랭크의 거취와 별개로 후임 감독 조건을 내부적으로 정리했다.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압박을 이겨낸 경험이 있는 지도자를 이상적인 후보로 보고 있다.

토트넘은 현재 리그 하위권과의 간격이 크지 않다. 18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승점 8점 차인 14위에 자리하고 있다. 구단 이사회는 지금까지 프랭크 감독을 지지해 왔지만 강등권으로 추락할 경우 경질까지 생각하고 있다. 아직 그 상황이 닥치진 않았지만, 차기 후보군을 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엔초 마레스카 전 첼시 감독이 토트넘 내부에서 자주 이름이 거론되는 감독이라고 토트넘 스카우트 출신 믹 브라운은 ‘풋볼 인사이더’를 통해 말했다.

과거 첼시 시절 기자회견에서 구단 수뇌부와의 갈등을 암시한 발언으로 이미지가 좋지만은 않은 마레스카 감독에 대해 브라운은 "토트넘이 원하는 풍부한 EPL 경험 측면에선 이미 해당 조건을 갖췄단 평가가 있다"라고 귀띔했다. 

[사진] 마레스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탈리아 출신 마레스카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 체제의 맨체스터 시티에서 수석코치로 지낸 데 이어 2023년 레스터 시티 감독으로 부임해 잉글랜드 챔피언십 우승과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이끌었다. 이후 그는 2024년 첼시 지휘봉을 잡았다. 점유율 중심의 빌드업과 젊은 선수 육성을 앞세운 장기 프로젝트에 열의를 보였다. 그러나 프리미어리그와 유럽 대회에서 성적 기복이 이어지고 구단 수뇌부와 마찰로 인해 지난 시즌 중료를 앞두고 경질됐다.

그런 마레스카를 토트넘이 영입 대상에 올려놓았다. 런던에서 지도자 생활을 한 이력을 크게 평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프리미어리그 환경에 대한 이해 측면에서도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선수 시절 토트넘에서 200경기 이상 뛴 로비 킨도 차기 감독 후보로 잠시 거론되기도 했다. 그러나 ‘풋볼 인사이더’는 "토트넘은 킨을 유력한 대안으로 보지 않는다"고 전했다. 감독으로서의 경력은 아직 충분하지 않다는 판단을 토트넘은 하고 있다.

킨은 현재 페렌츠바로시를 이끌고 있다. 올 시즌 유로파리그 리그페이즈 12위에 올라있다. 직전 시즌엔 헝가리 리그 우승을 경험했다. 다만 토트넘 사령탑이 되기엔 시기상조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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