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타이난(대만) , 이석우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31일(한국시간) 대만 타이난 아시아-태평양 국제야구센터에 스프링캠프를 차리고 구슬땀을 흘렸다.김태형 감독 등 코치진과 투수 20명, 포수 5명, 내야수 9명, 외야수 7명 등 총 41명의 선수단이 1월 20일까지 1차 캠프에서 체력 강화와 기술 훈련을 치른 뒤 21일부터 3월 5일까지 일본 미야자키로 옮겨 2차 캠프에서 구춘리그에 참가해 실전 감각을 점검한다.롯데 윤성빈이 훈련하고 있다. 2026.01.31 / foto0307@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2/01/202602010757773455_697e929835bc2.jpg)
[OSEN=타이난(대만), 조형래 기자] “이제는 뭘 해도 도파민이 안 느껴집니다. 빨리 시즌을 시작하고 싶습니다.”
더 이상 ‘아픈 손가락’이 아니다. 자신감이 아닌 자만심이 지배했던 과거, 의기소침해져 흔들렸던 과거는 모두 잊었다. 이제는 사직구장 마운드에 오르는 게 스스로도 너무 기대된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투수 윤성빈(27)은 10년차에 비로소 야구의 참 맛을 느끼며 앞으로를 더 기대케 하고 있다.
2017년 1차지명 투수 윤성빈은 지난해 비로소 1군 마운드에서 유의미했던 시즌을 만들었다. 31경기 27이닝 1승 2패 평균자책점 7.67의 성적에 의문을 품을 수 있다. 하지만 윤성빈이라는 존재가 롯데에서 어떤지를 생각하면 이 기록도 남다르게 다가올 수 있다. 특히 160km까지 던지는 강력한 패스트볼에 뚝 떨어지는 포크볼을 무기로 상대 타자들을 공포에 떨게 했다. ![[OSEN=타이난(대만) , 이석우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31일(한국시간) 대만 타이난 아시아-태평양 국제야구센터에 스프링캠프를 차리고 구슬땀을 흘렸다.김태형 감독 등 코치진과 투수 20명, 포수 5명, 내야수 9명, 외야수 7명 등 총 41명의 선수단이 1월 20일까지 1차 캠프에서 체력 강화와 기술 훈련을 치른 뒤 21일부터 3월 5일까지 일본 미야자키로 옮겨 2차 캠프에서 구춘리그에 참가해 실전 감각을 점검한다.롯데 윤성빈이 웨이트를 하고 있다. 2026.01.31 / foto0307@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2/01/202602010757773455_697e9298d0bd4.jpg)
김태형 감독은 윤성빈에게 필승조 임무를 맡길 생각이다. 당장 마무리 김원중과 셋업맨 최준용이 대만 캠프에 합류하지 못했다. 김원중은 교통사고로 늑골 미세골절, 최준용은 훈련 중 늑골 염좌 부상을 당했다. 당장 대안이 필요한데 윤성빈만큼 빠른공으로 윽박지를 수 있는 투수가 떠오르지 않는다.
김태형 감독은 윤성빈이 필승조를 맡더라도 부담 없이 자신의 공을 강하게 뿌리기를 바란다. 대만 타이난 스프링캠프에서 만난 윤성빈은 “감독님께서 오셔서 ‘그냥 하던 대로 하면 돼. 별거 없어. 작년에 했던대로 가운데만 보고 던져’라고 하시길래, 저는 정말 작년에 했던대로 가운데만 보고 강하게 던지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필승조로 준비하는 마음가짐을 전했다.
물론 필승조 보직 자체가 처음이기에 낯설고 긴장될 수밖에 없다. 물론 필승조에 준하는 등판 상황을 안 겪어본 것도 아니다. 그래도 “필승조 입장에서 들어보면 그 의미가 엄청 크다고 하더라”라고 조언을 들었다. ![[OSEN=타이난(대만) , 이석우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31일(한국시간) 대만 타이난 아시아-태평양 국제야구센터에 스프링캠프를 차리고 구슬땀을 흘렸다.김태형 감독 등 코치진과 투수 20명, 포수 5명, 내야수 9명, 외야수 7명 등 총 41명의 선수단이 1월 20일까지 1차 캠프에서 체력 강화와 기술 훈련을 치른 뒤 21일부터 3월 5일까지 일본 미야자키로 옮겨 2차 캠프에서 구춘리그에 참가해 실전 감각을 점검한다.롯데 윤성빈이 훈련하고 있다. 2026.01.31 / foto0307@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2/01/202602010757773455_697e929981532.jpg)
기대치는 당연히 커졌다. 윤성빈은 “아직 안 맞닥뜨려서 실감은 아지 않는다. 하지만 이제는 긴장을 하지 않을 나이도 됐고 기대해 주시는 만큼까지 아니더라도 최대한 보답을 하려고 한다”라고 강조하며 “앞으로 1점 차이나 리드 상황에서 제어를 해보려고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최근 한 3년 정도 노력을 많이 했다. 솔직히 그 전에는 피땀을 흘리면서 노력하지 않았다. 재능만 생각하고 ‘언젠가는 되겠지’라는 생각만 했다. 그 전의 혼란기를 인정한다. 20대 초반이었고 철이 덜 들었다. 몸도 안 좋다는 핑계도 많이 댔다”라고 말하면서 지난 날의 과오를 인정하고 반성했다.
비로소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라는 격언을 깨달은 윤성빈이다. 매일 사직구장으로 출근해 기술 훈련을 이어갔다. 그는 “매일 운동했고 작년과 최대한 똑같이 유지를 하면서 몸도 단단하게 만들려고 했다”며 “그냥 다른 것 할 시간에 야구를 더 했고 야구만 생각했다.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말을 되새기면서 노력한 만큼 보상 받고 싶다”고 강조했다. ![[OSEN=조은정 기자] 롯데 윤성빈 /cej@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2/01/202602010757773455_697e929a2fccd.jpg)
은인과도 같은 김상진 코치와 함께 하면서 깨닫고 또 반성하는 윤성빈이다. 그는 “사직에서 매일 공을 던지긴 했다. 그런데 옆에 계신 것과 안 계신 것의 차이가 크더라”며 “코치님이 옆에서 ‘이게 좀 늦다’, ‘좀 더 길게 나가라’ 등 한 마디가 되게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 코치님이 봐주실 때와 안 봐주실 때의 차이가 있는 것 같다. 빨리 코치님 없을 때도 제가 알아서 할 수 있게끔 확실하게 만들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제 10년차. 야구를 더 재밌게 하고 끓어오르게 하는 것은 바로 사직구장의 함성이다. 빨리 시즌을 시작하고 싶은 마음 뿐이다. 그는 “이제는 웬만한 것을 해도 도파민이 잘 안 느껴진다. 야구 외적인 걸로 도파민이 채워지지 않는다. 빨리 야구 시즌이 시작했으면 좋겠다”라며 “삼진을 잡으면서 위기를 막고 터지는 사직의 함성, 그런 도파민은 무엇과도 견줄 수 없는 것 같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필승조로 준비는 하지만 그래도 마음가짐은 평온하게 가지려고 한다. 그는 “수치적으로 생각한 것은 없다. 아직 필승조로 완전히 올라간 것은 아니고 필승조 상황에 올라가본 것도 아니다. (정)철원이도 있고 (최)준용이, (김)원중이 형도 다 돌아올 것이기 때문에 페이스 맞춰서 똑같이 준비하겠다”라고 마음을 다잡았다.
![[OSEN=타이난(대만) , 이석우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31일(한국시간) 대만 타이난 아시아-태평양 국제야구센터에 스프링캠프를 차리고 구슬땀을 흘렸다.김태형 감독 등 코치진과 투수 20명, 포수 5명, 내야수 9명, 외야수 7명 등 총 41명의 선수단이 1월 20일까지 1차 캠프에서 체력 강화와 기술 훈련을 치른 뒤 21일부터 3월 5일까지 일본 미야자키로 옮겨 2차 캠프에서 구춘리그에 참가해 실전 감각을 점검한다.롯데 김상진 코치가 윤성빈에게 그립에 대해 조언하고 있다. 2026.01.31 / foto0307@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2/01/202602010757773455_697e929abd7db.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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