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등 압박에 시선은 최전방… 오현규, 리즈 러브콜에 PL 행 가능성 다시 생겼다

스포츠

OSEN,

2026년 2월 01일, 오후 06:48

[OSEN=이인환 기자] 오현규의 잉글랜드행 기사가 계속 나오고 있다.

영국 지역지 ‘더 리즈 프레스’는 지난달 31일(한국시간) ‘데일리 메일’을 인용해 “리즈가 새로운 스트라이커를 찾는 과정에서 헹크 소속 오현규를 주의 깊게 관찰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적시장 마감이 임박한 상황에서, 리즈는 더 이상 여유를 부릴 수 없는 처지다.

공격 보강은 리즈의 최우선 과제로 분류된다. 현재까지 확정된 보강은 브라이튼에서 임대로 합류한 파쿤도 부오난노테가 유일하다. 측면과 2선에서 활용 가능한 자원이지만, 골문 앞의 무게감을 해결해 줄 정통 스트라이커와는 결이 다르다. 순위표에서 16위에 머물러 있는 리즈로서는 득점력 보강이 절실하다.

당초 리즈는 울버햄튼 공격수 요르겐 스트란드 라르센 영입을 추진했다. 그러나 협상은 진전을 보지 못했고, 자연스럽게 대안을 물색하는 흐름으로 넘어갔다. 그 과정에서 오현규가 현실적인 선택지로 부상했다는 평가다. ‘더 리즈 프레스’는 “구단주가 프리미어리그 잔류를 위해 이번 겨울만큼은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오현규는 이미 프리미어리그와 연결된 경험이 있다. 최근까지 풀럼의 관심을 받았으나, 공식 제안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결국 풀럼은 맨체스터 시티 소속 오스카 보브를 영입하며 방향을 틀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오현규의 이름이 여러 차례 거론됐다는 점은 그의 시장 가치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선수 유형은 리즈의 요구와 맞닿아 있다. 오현규는 박스 안에서의 존재감이 뚜렷한 스트라이커다. 제공권과 몸싸움, 문전 마무리에서 강점을 보인다. 리즈가 라르센을 통해 찾고자 했던 전형과 상당 부분 겹친다. 실제로 그는 셀틱 시절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으로부터 “신체 조건과 재능을 모두 갖춘 공격수”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적 가능성은 변수에 달려 있다. 헹크는 임대에는 선을 긋고 있으며, 완전 이적만을 고려하는 입장이다. 금액 역시 관건이다. 지난해 여름 슈투트가르트 이적이 메디컬 문제로 무산됐지만 당시 책정됐던 이적료 규모를 고려하면 헹크가 쉽게 물러설 이유는 없다.

대표팀 변수도 무시할 수 없다. 오현규는 홍명보 감독 체제에서 꾸준히 기회를 받으며 2026 북중미 월드컵을 향한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출전 시간이 보장되는 환경은 선수에게 중요한 요소다. 리즈가 어떤 조건을 제시하느냐에 따라 그의 선택 역시 달라질 수 있다.

정리하면 상황은 단순하다. 리즈는 절박하고, 오현규는 준비돼 있다. 다만 구단 간 협상과 이적료라는 현실적인 벽이 남아 있다. 겨울 이적시장 막판, 이 이름이 다시 한 번 주목받는 이유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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