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드라마가 또 있나?’ 부친상 치르고 돌아온 코나테, 리버풀 쐐기골 터트렸다

스포츠

OSEN,

2026년 2월 01일, 오후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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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부친상의 슬픔을 딛고 골을 터트렸다. 

리버풀 수비수 이브라히마 코나테(27, 리버풀)가 축구팬들의 마음을 울렸다. 아들은 아버지를 떠나보낸 후에도 누구보다 먼저 팀을 떠올렸다.

리버풀은 1일(한국시간)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4-1로 꺾었다. 11승6무7패의 리버풀은 리그 5위를 달렸다. 4위 첼시(11승7무6패, 승점 40점)와도 승점 1점 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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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의 주인공은 코나테였다. 부친상에서 돌아온 그가 후반 48분 쐐기골까지 터트리며 드라마를 썼다. 

경기 후 아르네 슬롯 리버풀 감독은 “코나테는 지난 2주 동안 매우 힘든 시간을 보냈고, 지금도 그럴 것이다. 그가 이렇게 힘든 시기에 골을 넣은 것은 정말 특별한 일이다. 팀이 어려운 순간에 서로를 위해 존재한다는 걸 보여준 장면”이라며 기뻐했다. 

코나테는 원래 이 경기에 나설 계획이 아니었다. 시즌 막판을 대비해 충분한 휴식을 취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상황이 바뀌었다. 수비진에 문제가 생기자 코나테가 먼저 슬롯 감독에게 전화를 걸어 “뉴캐슬전에서 뛰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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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나테는 주중 두 차례 훈련만 소화하고 곧바로 선발로 복귀했다. 그리고 경기장에서는 슬픔을 숨기지 않으면서 흔들리지 않았다. 공중볼, 대인 수비, 빌드업까지 완벽에 가까웠다. 여기에 골까지 더했다.

안필드는 즉각 반응했다. 골이 터지는 순간 환호는 평소보다 길었다. 박수는 멈추지 않았다. 경기 종료 후 라커룸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플로리안 비르츠와 함께 인터뷰를 마치고 들어온 코나를 향해 동료들은 기다렸다는 듯 박수를 보냈다. 그날의 주인공은 분명 코나테였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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