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여자 알파인 스키, 봅슬레이, 컬링 경기가 열릴 예정인 코르티나 담페초의 한 거리를 거니는 사람들.(사진=AP/뉴시스)
대회기간 동안 숙박·식음료·교통·현장 서비스 중심의 직접 지출은 11억 유로(약 1조 8916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폐막 후 재방문 관광과 체류 기간 연장 등 추가 유입되는 ‘롱테일 관광 효과’는 12억 유로(약 2조 635억 원)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올림픽을 위해 새로 건설되거나 개보수되는 경기장 및 민간 시설도 장기적으로 30억 유로(약 5조 1589억 원)의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평가됐다. 시설 업그레이드와 교통망 확충, 관광 인프라 구축 등이 중장기적으로 이탈리아 북부 알프스 지역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돌로미티, 롬바르디아, 베네토 일대는 단순한 동계 스포츠 무대를 넘어 연중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지속 가능한 관광 허브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겨울 스포츠 관광 확대는 숙박·레저·서비스 분야 기업들의 성장세도 가팔라질 전망이다.
다만 이 같은 전망치가 지나치게 낙관적이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현지 분위기가 기대만큼 달아오르지 않고 있어서다. 개막을 닷새 앞둔 2일 현재 밀라노 시내에서는 과거 평창 대회 등에서 쉽게 볼 수 있었던 올림픽 전용 차선, 대규모 안내 표지판 등을 찾아보기 어렵다. 일부 후원사들의 광고를 제외하면 개최 도시에서 축제 분위기를 감지하기 힘들 지경이다.
동계올림픽 준비 상황의 불확실성도 남아 있다. 올림픽 전문 매체 인사이드더게임즈는 이날 “코르티나담페초의 여자 알파인스키 경기장으로 관중을 수송할 케이블카 공사가 아직 완료되지 않았다”며 “대회 일정에 맞춰 정상 가동이 가능할지 불투명하다”고 전했다. 이에 스포츠계 안팎에서는 이번 동계올림픽이 실제로 어느 정도 경제적 파급력을 가질 지는 대회가 개막하고 제대로 치뤄지는 지 확인한 후에야 제대로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