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노반 카드'꺼낸 시애틀, 내야·외야 유연성 동시에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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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6년 2월 03일, 오전 09:50

브렌던 도노반(우)
브렌던 도노반(우)

(MHN 유경민 기자) 도노반의 시애틀행이 기정 사실화되며 매리너스 내야 개편의 신호탄이 쏘아 올려졌다.

미국 현지 매체 'ESPN'은 지난 2일(현지시간) 시애틀 매리너스가 탬파베이 레이스를 포함한 삼각 트레이드를 통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유틸리티 자원 브렌던 도노반(29)을 영입하는 데 근접했다고 보도했다.

도노반은 지난 시즌 118경기에 등판해 타율 .287, 10홈런, 50타점을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특히 출루율 .353, 장타율 .422(OPS .775)를 기록하며 뛰어난 타격 지표를 남겼고, 팀 내 최다 2루타(32개)와 WAR(2.7)을 기록했다.

그의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492경기 타율 .282, 40홈런, 202타점이다.

지난 시즌 생애 첫 올스타에 선정된 도노반은 시애틀에 다재다능하면서도 영향력 있는 타자를 더해줄 자원으로 평가된다. 해당 트레이드는 수주 전부터 검토됐다 전해진다.

브렌던 도노반
브렌던 도노반

지난해 월드시리즈 첫 진출에 아쉽게 실패한 시애틀은 이번 오프시즌 동안 2루와 3루 포지션 보강을 희망해 왔다. 코너 외야는 물론 유격수와 1루까지 소화할 수 있는 도노반을 영입하게 된다면, 매리너스는 이번 시즌 한층 다양한 공격 옵션을 확보하게 된다.

도노반은 메이저리그에서도 손꼽히는 강력한 타선을 구축한 시애틀의 상위 타선에서 활약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 시즌 그의 삼진율은 13%에 불과했고, 이는 타격왕 후보 자격을 갖춘 145명 가운데 14위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뛰어난 콘택트 능력과 강력한 출루 능력을 갖춘 좌타자 도노반은 아메리칸리그 MVP 2위 칼 롤리, 중견수 훌리오 로드리게스, 1루수 조시 네일러, 좌익수 랜디 아로자 레나, 유격수 JP 크로포드 등이 포진한 매리너스 타선과 이상적인 조합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세인트루이스는 도노반과의 트레이드 대신 장기 계약을 체결하는 방안도 고려했지만, 2027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게 되는 도노반과의 계약 협상은 결국 결렬됐다고 전해진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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