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는 올랐고, 긴장은 남았다…MLB 연봉과 락아웃의 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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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6년 2월 03일, 오전 10:55

(다저스 홈구장 '다저스타디움' 외야 전광판에 다저스 로고가 보인다)
(다저스 홈구장 '다저스타디움' 외야 전광판에 다저스 로고가 보인다)

(MHN 유경민 기자) 락아웃 이후 4년 만에 메이저리그(MLB) 선수 평균 연봉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MLB 선수들의 평균 연봉 증가율이 2025년 1.4%로 둔화됐지만, 평균 연봉 자체는 472만 1,393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선수노조가 최종 집계 결과를 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번 증가율은 2022년 이전 4시즌 연속 평균 연봉이 감소했던 시기 이후 가장 낮은 상승 폭을 보여준다. 평균 연봉은 2023년 7.2%, 2022년 14.8% 상승에 이어 2024년에는 평균 2.9% 상승한 465만 5,366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99일간의 직장폐쇄(락아웃) 끝에 체결된 5년 기한의 노사 협약 이후 나타난 흐름이다.

MLB 평균 연봉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단축 시즌이 치러진 202년 이듬해인 2021년 368만 달러까지 하락했으나, 현행 노사 협약 첫 4시즌 동안 총 28.3% 상승, 연평균 7.1% 증가를 기록했다. 다만 현행 협약은 오는 12월 1일에 만료 예정이며, 또 다른 락아웃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번 노조 측 수치는 8월 31일 기준 액티브 로스터 및 부상자 명단에 오른 1,046명의 선수들의 2025년 연봉, 지급된 보너스 및 계약금의 연봉 환산분을 대상으로 산출됐다. 이는 시즌 잔여 기간 동안 확장 로스터 시행 전을 기준으로 한다. 그러나 MLB 사무국은 아직 자체 평균 연봉 수치를 확정하지 않았으며, 산정 방식에 따라 노조 수치와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전해진다.

개막일 기준 평균 연봉은 항상 더 높게 형성되지만, 시즌이 진행되면서 고연봉 베테랑들이 방출되고 서비스 타임이 짧은 저연봉 선수들로 대체됨에 따라 시즌 중 평균 연봉은 낮아질 수 밖에 없다.

선수노조에 따르면 메이저리그 경력이 1년 미만인 선수들의 평균 연봉은 822,589달러였고, 1~2년 경력 선수들의 평균 연봉은 1,179,192달러였다.

연봉 조정 대상(FA 전 단계)인 2~3년 차 선수들의 평균 연봉은 1,833,386달러였고, 같은 기간 동안 뛰었지만 연봉 조정 대상이 아니었던 선수들의 평균 연봉은 1,374,760달러였다. 이 가운데 서비스 타임 기준 상위 22%만 연봉 조정 자격을 부여받는다.

연봉 조정 자격을 유지한 선수들 가운데 3년 이상 근무한 선수들의 평균 연봉은 327만 3,039달러, 4년 이상은 393만 2,847달러를 기록했다. 자유계약선수(FA) 자격까지 1년이 남은 5년 이상 근무 선수들의 평균 연봉은 801만 9,748달러로 크게 상승했다.

FA 이후 베테랑 선수들의 평균 연봉도 공개됐다. 6~7년 경력 선수들은 평균 964만 9,380달러를 기록했고, 11~12년 경력 선수들은 2,203만 4,231달러로 정점에 달했다. 이후 15년 이상 경력 선수들(6명)의 평균 연봉은 1,370만 3,052달러로 감소했다.

 

사진=MH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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