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에르토리코는 웃는데, 다저스는 웃지 못한다... 1000억 마무리의 '2023 무릎 악몽' 재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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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6년 2월 03일, 오후 01:40

(뉴욕 메츠 시절의 에드윈 디아즈. 최근 다저스로 이적했다)
(뉴욕 메츠 시절의 에드윈 디아즈. 최근 다저스로 이적했다)

(MHN 유경민 기자) LA다저스의 새 문지기로 활약할 우완 에드윈 디아즈(31)가 조국 푸에르토리코를 위해 다시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WBC) 대회 마운드에 오른다.

미국 매체 'ESPN'에 따르면 디아즈는 지난 1일(이하 현지 시각) 푸에르토리코 대표팀으로 복귀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는 2023 WBC 도중 시즌을 마감하는 무릎 부상을 당한 이후 3년 만의 복귀다.

디아즈는 지난 오프시즌 LA 다저스와 3년 6,9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그는 2023년 월드컵에서 푸에르토리코가 도미니카 공화국을 상대로 승리한 것을 축하하는 과정에서 오른쪽 무릎 슬개골 힘줄이 파열되는 중상을 입었고, 뉴욕 메츠 소속으로 그 시즌 전체를 결장했다. 다만 보험에 가입되어 있었기 때문에 메츠는 보험 적용을 통해 그의 계약과 관련한 재정적 부담을 피할 수 있었다.

디아즈의 합류로 푸에르토리코 대표팀은 야구계 최상위권의 마무리 투수 자원을 확보했다. 그는 2023년 시즌 전체를 결장했음에도 불구하고 2018년 이후 통산201세이브를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전체 4위에 올라 있다. 메츠에서의 마지막 시즌인 지난 시즌에는 31차례 세이브 기회 중 28세이브, 평균자책점 1.63, 66⅓이닝 98 탈삼진이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외야수 헬리엇 라모스도 디아즈와 함께 푸에르토리코 대표팀에 합류한다고 보도됐다.

다만 이번 WBC를 앞두고 보험 문제가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고, 푸에르토리코가 가장 큰 영향을 받고 있다.

프란시스코 린도어
프란시스코 린도어

뉴욕 메츠의 유격수 프란시스코 린도어는 푸에르토리코 대표팀 주장으로 선임되었지만, 오프시즌 동안 오른팔꿈치 수술을 받은 이력 때문에 보험사(NFP)에 가입 거부 통보를 받았다. 이에 따라 현재 개인 보험사를 통해 대표팀에 합류할 방법을 모색 중인 것으로 전해지며, 스프링 트레이닝에도 정상적으로 참가할 예정이다. WBC 로스터 제출 마감일은 3일이고, 5일 밤 최종 명단을 공개한다.

이 외에도 푸에르토리코 대표팀은 카를로스 코레아, 빅토르 카라티니, 에밀리오 파간, 호세 베리오스, 알렉시스 디아즈 등 핵심 전력 다수가 빠질 가능성에 놓여 있으며, 호세 퀼레스 푸에르토리코 야구연맹 회장은 대회 불참 가능성까지 공개적으로 언급한 바 있다.

한편, 지난 WBC에서 디아와 호세 알투베가 부상을 입은 이후 NFP가 보다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LA 다저스 내야수이자 베네수엘라 출신인 미겔 로하스 역시 만 37세가 되면 보험 적용 대상에서 제외되는 새 조항에 영향을 받아 출전이 불투명한 실정이다.

사진=뉴욕 메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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