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로메로, 토트넘 향해 또 분노 폭발 “주전 11명뿐인 현실, 수치스러운 일”

스포츠

MHN스포츠,

2026년 2월 03일, 오후 03:15

(MHN 이규성 기자) 토트넘 홋스퍼 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의 홈 경기 이후 구단의 현 상황을 강하게 비판했다. 

토트넘은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홈 경기에서 맨시티와 2-2로 비겼다.

로메로는 맨시티전에서 토트넘이 단 11명의 주전 선수만 기용할 수 있었던 현실을 두고 “수치스러운 일”이라고 표현했다. 토트넘은 2026년에만 9명의 선수가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지난 시즌 팀 내 최다 득점자였던 브레넌 존슨을 크리스탈 팰리스로 이적시켰다. 또한 1월 이적 시장에서는 단 두 명의 베테랑 선수만 영입하며 스쿼드 보강에 한계를 드러냈다.

로메로의 공개 발언은 최근 몇 주 사이 두 번째다. 로메로는 지난 1월 개인 SNS를 통해 구단 고위 관계자들이 "상황이 잘 풀릴 때만 나타나 몇 가지 거짓말을 한다"고 비판했고, 해당 게시물은 이후 수정됐다.

맨시티전 도중 질병으로 교체됐던 로메로는 3일 다시 한 번 목소리를 냈다. 그는 "어제 우리 팀 동료들 모두 정말 열심히 해줬고,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훌륭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몸 상태가 좋지 않았음에도 팀을 돕고 싶었다. 특히 그때는 선수 11명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믿기 어렵지만 사실이고, 정말 부끄러운 일"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우리는 계속해서 책임을 지고 이 상황을 바꾸기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며 "항상 곁에서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1월 이적 시장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코너 갤러거와 산투스 소속의 브라질 수비수 주앙 빅토르 소우자를 영입했다. 이적 마감일에는 하츠의 18세 공격수 제임스 윌슨을 임대로 데려왔지만, 그는 U-21 팀에서 뛰게 될 예정이다.

로메로의 지난달 발언에 대해 토마스 프랑크 감독은 "일부 문제는 내부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토트넘은 본머스 공격수 앙투안 세메뇨 영입을 추진했으나, 결국 맨시티로 이적했다. 이에 대해 프랑크 감독은 "구단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했다"고 설명했다.

프랑크 감독은 "팬들은 나와 구단주, 직원, 선수들 모두와 마찬가지로 클럽의 성공을 바란다"며 "하지만 이적 시장은 풋볼 매니저 게임이 아니다. 그렇게 쉬웠다면 재미도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 유로파리그 우승팀인 토트넘은 현재 프리미어리그 14위에 머물러 있으며,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진출했음에도 리그에서는 강등권에 더 가까운 불안한 위치에 놓여 있다.

 

사진=로메로 SNS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