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유경민 기자) 보든의 B+ 호평에도 애틀랜타가 유격수 김하성의 공백을 버틸 수 있을지는 미지수로 남아있다.
지난 2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 현지 매체 '디 애슬래틱'의 짐 보든은 2025-2026 메이저리그(MLB) 오프시즌 흐름을 구단별로 분석해 등급을 매기고, 올 시즌 예상 순위를 전망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이 가운데 김하성에 대한 언급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보든은 서두에서 "이번 MLB 오프시즌은 기록적인 계약이 쏟아진 파란만장한 시즌"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하성이 소속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오프시즌 행보에 B+ 등급을 부여하며,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2위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1위 후보로는 뉴욕 메츠를 꼽았다. 보든은 "메츠는 최근 몇 달간 롤러코스터 같은 시간을 보냈다"며 "오프시즌 초반에는 스타 선수를 여럿 떠나보내며 여론의 볼멘 소리를 들었지만, 막판에 훌륭한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며 반전에 성공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어 애틀랜타에 대해서는 "애틀랜타는 수아레즈, 이글레시아스 등 우수한 불펜 투수들과 계약하며 마무리 구간의 안정감을 높였다"고 분석했다. 다만 "유격수로 김하성과 재계약했지만 지난 1월 '기이한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르며 4~5개월간 결장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큰 손실이지만 애틀랜타는 야스트렘스키, 듀본, 마테오 등을 영입해 벤치 전력이 탄탄해졌기 때문에 충분히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하성은 지난 15일 애틀랜타와 1년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최근 빙판길에서 넘어지는 사고로 오른쪽 가운뎃손가락을 다쳐 수술대에 올랐다. 수술은 성공적이었지만 수술 후 약 4~5개월 정도의 재활 기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김하성은 빠르면 이번 시즌 전반기 후반부에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2024시즌에도 어깨 부상으로 가을야구에 출전하지 못한 경험이 있는 만큼, 다가올 자유계약(FA)을 앞두고 올 시즌 행보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실정이다.
한편, 보든은 지난해 12월 팟캐스트에서 "굳이 피츠버그 파이리츠 팬일 필요는 없다. 파이리츠 팬으로 은퇴해도 되고, 아니면 자신을 다저스로 트레이드하라"라는 발언으로 큰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그의 제언에 피츠버그 팬덤은 물론 다저스 팬들조차 받아들이기 힘들다며 거센 반발을 보였고, 일부 언론에서는 보든을 향해 "스포츠의 본질을 잊은 발언", "팀에 대한 애정을 기만한 최악의 코멘트"등 다양한 비판을 쏟아냈다.
사진=MHN D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