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신인 투수 장찬희(왼쪽)와 이호범.(삼성 라이온즈 제공)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신인 투수 이호범과 장찬희가 '제2의 배찬승'을 꿈꾸며 스프링캠프를 달구고 있다.
둘은 지난달 23일부터 괌에서 진행 중인 1군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개막 엔트리 진입을 목표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호범은 지난해 열린 2026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9순위, 장찬희는 3라운드 전체 29순위로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이호범은 강력한 구위를 앞세운 파이어볼러, 장찬희는 다양한 변화구를 갖춘, 경기 운영 능력이 돋보이는 투수라는 평가를 받았다.
삼성은 이호범과 장찬희가 데뷔 시즌부터 두각을 드러내며 주축 선수로 자리매김한 배찬승의 뒤를 잇길 원한다.
지난해 신인 배찬승은 1군 스프링캠프부터 코칭스태프의 눈도장을 찍었고, 시범경기를 거쳐 개막 엔트리 승선에 성공했다.
정규시즌에도 풀타임을 소화하며 65경기에서 19홀드, 평균자책점 3.91을 기록한 배찬승은 포스트시즌에도 나서 경험을 쌓았고, 시즌 종료 후에는 태극마크를 달고 국가대표에도 승선했다.
입단 당시 배찬승처럼 구단의 큰 기대를 받는 이호범과 장찬희는 나란히 1군 스프링캠프 명단에 합류했고, 지난 2일 불펜 피칭을 진행했다.
삼성 신인 투수 이호범.(삼성 라이온즈 제공)
캠프 시작 후 3번째 불펜 피칭을 소화한 이호범은 "감독님, 코치님, 선배님들까지 보는 눈이 많아서 아직은 살짝 긴장된다"면서 "날씨가 더워 체력적으로 힘들긴 하지만 훈련하기에 너무 좋은 환경이어서 만족한다"고 말했다.
이호범의 불펜 피칭을 지켜 본 박진만 삼성 감독은 "밸런스가 좋아졌다"며 격려했다.
이호범은 "밸런스를 잡고 가는 게 목표다. 다치지 않고 캠프 끝까지 완주해서 최대한 많이 배워가고 싶다"고 강조했다.
삼성 신인 투수 장찬희.(삼성 라이온즈 제공)
장찬희는 "선배님들이 어떻게 운동하는지 보면서 많이 배우려고 한다"면서 "날씨가 덥고 러닝을 많이 하기 때문에 공을 너무 많이 던지면 몸이 처질 것 같아 페이스를 천천히 가져가고 있다. 일본에 넘어가서 페이스를 더 끌어올리려고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번 피칭에서는 정해진 코스에 공을 넣는 훈련을 했고, 이번엔 주자 상황을 설정해 두고 바깥쪽 직구 위주로 공을 넣어봤다. 훈련할 때 여러 가지를 한꺼번에 하려고 하기보다 하루에 한두 가지씩만 목표를 설정해 놓고 훈련 중"이라고 말했다.
superpower@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