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cm 일본인 투수의 반전? "신장 작지 않게 느껴진다"…NC 외인 보는 눈, 아시아쿼터에도 통하나

스포츠

OSEN,

2026년 2월 03일, 오후 05:20

NC 다이노스

[OSEN=조은혜 기자] '외국인 선수 명가' NC 다이노스의 눈은 아시아쿼터 선수에서도 틀리지 않을까.

NC 토다 나츠키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 투손에서 스프링캠프 첫 불펜피칭을 진행했다. 이날 토다는 35구를 던졌고, 별도 구속 측정은 하지 않았다.

NC 유니폼을 입고 첫 불펜피칭을 마친 토다는 "50~60% 정도의 힘으로 밸런스에 집중하며 투구했다. 이번 캠프에서는 커브 구질을 좀 더 다듬는 데 신경 쓰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커브를 일본에서는 많이 던지지 않았지만, 한국에서는 커브 비율을 늘려보고자 한다. 나 스스로를 파이어볼러라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컨트롤에 집중하는 것이 나의 무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토다의 공을 받은 포수 김형준은 "토다 선수의 공은 생각보다 타점이 높아 마운드에서는 신장이 작지 않게 느껴졌다"면서 "확실히 컨트롤이 인상적이었고, 첫 피칭이라 가볍게 던졌음에도 직구의 회전력이 좋다고 느꼈다"고 돌아봤다.

[OSEN=인천공항, 민경훈 기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스프링캠프를 위해 2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LA로 출국했다.NC 스프링캠프 본진은 로스앤젤레스에 도착한 후 미국 국내선을 경유해 애리조나 투손으로 이동할 예정이다.NC  토다 나츠키가 출국길에 오르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01.24 / rumi@osen.co.kr

NC는 지난해 12월 아시아쿼터로 2000년생 투수 토다와 총액 13만 달러(계약금 2만 달러, 연봉 10만 달러, 옵션 1만 달러)에 계약했다. 

일본 아이치현 다카하마 출신의 토다는 최고 150km/h, 평균 145km/h 직구와 투심, 포크볼, 슬라이더, 커브, 커터를 던지는 우완투수다. 신장 170cm, 75kg로 체격이 크지는 않지만 안정된 제구력과 다양한 구종이 장점으로 평가받는다.

토다는 2021년 NPB(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지명받아 프로생활을 시작, NPB 3시즌 19경기, 27⅔이닝, 1승 1패 5.53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2025시즌에는 NPB 2군 리그인 이스턴리그에서 35경기(7선발) 81⅔이닝을 소화, 4승4패, 평균자책점 2.42, 73탈삼진, 14볼넷의 성적을 남겼다.

일본 '고교야구닷컴'은 "토다는 NC 구단 창단 이후 선수와 지도자를 통틀어 첫 일본인 구성원이 됐다"며 "MLB급 시설을 자랑하는 창원 NC파크는 천연잔디, 단단하게 관리된 미국산 마운드 흙, 타구 비거리를 억제하는 기류 조건을 두루 갖추고 있어 정교한 제구력을 지닌 도다에게는 보다 공격적인 투구를 펼치기 좋은 환경으로 평가된다"고 기대했다.

/thecatc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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