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아시아청소년탁구선수권 개최 무산…북한 '비자 발급' 비협조

스포츠

뉴스1,

2026년 2월 03일, 오후 05:53

지난 파리 올림픽 당시 함께 사진 촬영을 한 한국과 북한의 탁구 선수들2024.7.30/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오는 6월 평양에서 개최하려던 아시아탁구연합(ATTU) 평양 아시아청소년탁구선수권 개최가 무산됐다.

대한탁구협회는 3일 <뉴스1>을 통해 "ATTU 집행위원회가 북한의 2026 아시아청소년선수권 개최권을 회수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북한은 지난 2024년 10월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ATTU 총회에서 아시아청소년선수권을 유치했던 바 있다.

하지만 개최권이 회수되면서, 한국 탁구 유망주들이 평양에서 경기하는 모습을 보기는 어려워졌다.

ATTU는 회수 이유로 북한의 입국 비자 발급 지연과 국제항공 이동상 물류적 제약으로 인한 리스트를 꼽았다.

ATTU는 개최를 6개월 앞둔 지난달 평양 현장 실사를 통해 경기장 및 주변 시설 등을 점검하려 했으나, 북한이 관계자들의 입국을 위한 비자 발급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개최국으로서 의무적으로 해야 할 협조인데 북한은 "나 몰라라"로 일관했다.

다만 이번 개최권 회수로 북한 탁구가 받는 불이익은 없다. 대한탁구협회는 "ATTU는 북한이 추후 조직 운영과 물류 등 미비했던 조건들을 충족할 경우 다시 개최권을 줄 가능성도 열어놓고 있다. 아울러 북한이 그다음 대회 유치 의지가 있다면, 우선 유치권 부여도 검토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한편 당장 6월 치를 개최지가 없어진 ATTU는 규정에 따라 추후 집행위원회를 개최해 대체 개최지 선정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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