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2/03/202602031614774054_6981b6f964f09.jpg)
[OSEN=강필주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질서가 리오넬 메시(39)라는 거대한 중력에 의해 완전히 재편되고 있는 분위기다.
영국 '가디언'은 3일(한국시간) 2025 MLS 컵 우승팀인 인터 마이애미가 비시즌 동안 타 구단들이 상상조차 할 수 없는 파격적인 보강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실제 인터 마이애미는 조르디 알바(37)와 세르히오 부스케츠(38)가 은퇴하며 생긴 빈자리를 메우는 수준을 넘어, 리그 최고의 자원들을 헐값(?)에 싹쓸이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골키퍼 데인 세인트 클레어(29)의 합류다. 캐나다 국가대표팀의 주전이자 '올해의 골키퍼'를 수상한 그는 친정팀 미네소타 유나이티드의 파격적인 연봉 인상 제안을 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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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 클레어가 제안을 거절한 이유는 단 하나, 메시와 함께 뛰기 위해서다. 세인트 클레어는 미네소타가 제시한 금액보다 훨씬 적은 연봉을 감수하며 마이애미 유니폼을 입었다.
마이애미는 수비진에 손흥민(34, LAFC)과 함께 뛰었던 토트넘 출신 세르히오 레길론(30)이 합류해 왼쪽 풀백 자리를 메웠다. 또 멕시코 리가 MX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꼽히는 헤르만 베르테라메(28)를 1500만 달러(약 217억 원)에 영입하며 화력을 보강했다.
마이애미는 수비형 미드필더 다비드 아얄라(24)와 브라질 출신 수비수 미카엘(26)을 영입해 MLS에서 검증된 경험을 가지고 왔고,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미드필더 로드리고 데 파울(32)까지 완전 영입해 '메시 호위무사' 진용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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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MLS 팀이라면 상상도 못 할 행보다. MLS는 철저한 '평등' 원칙에 따라 설계된 리그다. 샐러리 캡(연봉 상한제) 규정상, 우승을 차지한 팀의 선수들은 몸값이 치솟기 마련이고 구단은 제한된 예산 안에서 이들의 인상 요구를 모두 들어줄 수 없다.
결국 우승 팀은 주축 선수들을 내보내고 몸값이 싼 신예나 후보 선수들로 스쿼드를 채워야 하는 '강제 리빌딩'을 숙명처럼 받아들여야 했다.
실제로 작년 우승팀 LA 갤럭시 역시 주축 선수들을 잃으며 고전했다. 하지만 마이애미는 이 '우승팀의 저주'를 메시라는 존재로 깨부수고 있다. 선수들이 메시와 함께 뛰기 위해 시장 가치보다 낮은 연봉을 자진해서 수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라이벌 구단들에게 공포 그 자체다. 특히 지난해 8월, MLS 역대 최고액인 2650만 달러(약 383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LAFC에 입단한 손흥민에게도 위협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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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 마이애미는 손흥민과 '흥부 듀오'로 활약하고 있는 가봉 국가대표 드니 부앙가(32)를 영입하려 했다. 비록 실패로 끝났지만 부앙가 역시 메시와 함께 뛰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내 화제가 됐다.
밴쿠버 화이트캡스 역시 비상이다. '독일 전설' 토마스 뮐러(37)를 보유하며 지난 시즌 MLS 컵 준우승을 차지했지만, 핵심 자원인 알리 아메드(26, 노리치 시티) 등을 매각하며 전력이 약화됐다.
그런 면에서 마이애미는 "메시와 함께 뛴다"는 가치를 사실상 '총 보상 패키지'의 일부로 활용하며 리그의 공정성 논란까지 불러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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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매체는 "마이애미는 MLS의 복잡한 연봉 제한 규정을 다른 29개 팀이 흉내 낼 수 없는 방식으로 준수하고 있다"라며 "메시가 은퇴하기 전까지 마이애미의 이런 독주는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letmeou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