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이강인(25, 아틀레티코)' 끝내 실패...PSG 결사반대→루크먼 긴급 영입, 684억에 품었다 "2030년까지 계약"

스포츠

OSEN,

2026년 2월 03일, 오후 06:51

[OSEN=고성환 기자] 이강인(25, 파리 생제르맹)은 올여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지 않는다. 파리 생제르맹(PSG)의 거절에 지친 아틀레티코가 이강인 대신 아데몰라 루크먼(29)을 영입했다.

아틀레티코는 2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아틀레티와 아탈란타는 나이지리아 국가대표 공격수 아데몰라 루크먼의 이적에 합의했다. 루크먼은 올 시즌 잔여 기간과 향후 4시즌 동안 아틀레티코 유니폼을 입게 된다. 그는 2030년 6월 30일까지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적료는 옵션 포함 4000만 유로(약 684억 원)로 알려졌다.

이어 "28세의 오른발잡이 공격수인 루크먼은 세컨드 스트라이커와 양 측면 윙어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선수다. 좌우 어느 측면에서도 뛰며, 빠른 스피드와 뛰어난 돌파 능력을 강점으로 한다"라고 루크먼을 소개했다.

루크먼은 영국 태생이지만, 나이지리아 국적을 취득한 공격수다. 그는 워털루 FC와 찰턴 애슬레틱 유스티에서 성장했으며 에버튼과 라이프치히, 풀럼, 레스터 시티를 거쳐 2022년부터 아탈란타에서 활약했다.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하던 루크먼은 이탈리아 무대에서 날개를 펼쳤다. 그는 2022-2023시즌 세리에 A 31경기 13골 6도움을 기록하며 에이스로 자리 잡았고, 이듬해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 해트트리글 터트리며 팀의 첫 대회 우승을 이끌었다.

아틀레티코는 "루크먼은 베르가모에서 월드클래스 공격수 중 한 명으로 성장했다. 그는 2023-2024시즌 아탈란타 구단 역사상 첫 유럽대항전 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으며 레버쿠젠에 해당 시즌 유일한 패배를 안겼다. 아탈란타에서 루크먼은 총 137경기 출전해 55골 27도움을 기록했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루크먼은 잔 피에로 가스페리니 감독과 불화를 겪었고, 토트넘 등 여러 팀의 러브콜을 받았다. 특히 지난 시즌 리그 15골 5도움으로 커리어하이를 경신하며 많은 관심을 샀다. 그 역시 이적을 원했지만, 일단은 아탈란타에 남게 됐고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팀을 옮기게 됐다.

이제는 스페인 라리가를 누빌 예정인 루크먼이다. 아틀레티코는 "루크먼은 마드리드 아르투로 소리아 대학병원 내 비타스 고성능 스포츠 의학센터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뒤,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 위치한 구단 사무실로 이동했다. 그곳에서 최고경영자 미겔 앙헬 힐과 함께 계약서에 서명했다"라며 "환영한다, 루크먼!"이라고 외쳤다.

사실 아틀레티코의 1번 타깃은 루크먼이 아니었다. 아틀레티코는 루크먼보다 이강인 영입을 먼저 시도했다. 이강인은 아틀레티코가 몇 년 전부터 눈독 들인 선수인 데다가 공격 2선에서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만큼 매력적인 선택지였다. 게다가 그는 마요르카에서 맹활약했던 만큼 라리가 적응도 필요 없었다.

'마르카'와 'AS' 등 스페인 매체들에 따르면 아틀레티코는 이강인 영입에 진심이었다. 심지어 이적료로 5000만 유로(약 861억 원)도 기꺼이 투자할 수 있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특히 발렌시아 시절 CEO로 활동하며 이강인과 인연을 맺었던 마테우 알레마니 디렉터와 힐 마린 CEO가 그에게 '집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번에도 PSG의 반대에 부딪혔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다재다능한 이강인을 놓아줄 수 없다고 판단한 것. 심지어 PSG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이강인과 재계약까지 추진하고 있다. 절대 이강인을 쉽게 놓아주지 않겠다는 각오로 보인다.

결국 아틀레티코는 루크먼으로 눈을 돌려 공격진 보강에 성공했다. 이강인은 PSG에 남아 다시 치열한 주전 경쟁을 이어가야 하게 됐다.

다만 아틀레티코는 여러 차례 언급된 대로 이강인을 포기하지 않고, 시즌이 끝난 뒤 다시 접근할 계획이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이 끝난 뒤엔 그의 앞에 또 다른 미래가 펼쳐질 수 있다.

/finekosh@osen.co.kr

[사진] 아틀레티코, 알레띠 메디아, 포스트 유나이티드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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