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 선수촌에 걸린 태극기…"폼 미쳤다" 분위기 올리는 태극전사[올림픽]

스포츠

뉴스1,

2026년 2월 03일, 오후 09:18

2026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을 사흘 앞둔 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올림픽 빌리지에서 바라본 선수촌 창문에서 김택수 선수촌장과 이수경 선수단장이 태극기를 흔들고 있다. 2026.2.3/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개막이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태극전사들이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3일(현지시간) 올림픽 취재진을 대상으로 올림픽 빌리지를 공개했다.

이번 올림픽은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명칭에 2개의 지명이 들어가는 대회다. 클러스터만 밀라노, 코르티나담페초, 발텔리나·보르미오, 발디피엠메 등 곳으로 분산됐고, 선수촌도

분산돼 열리는 이번 대회엔 이탈리아 밀라노를 비롯해 코르티나담페초, 안테르셀바, 보르미오, 리비뇨, 프레다초 등 총 6곳에 선수촌이 조성됐다.

이 중 빙상(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피겨스케이팅) 종목과 아이스하키가 열리는 밀라노의 선수촌은 밀라노 동남부 포르타 로마나 지역에 위치했다. 6개 거주동에 각국 선수단과 관계자 등 1500여명이 지낼 수 있다.

한국 선수단의 숙소는 선수촌 초입 거주동에 위치했으며, 같은 층에는 네덜란드, 캐나다 등의 선수단이 함께 지낸다. 현재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들이 입촌한 가운데 곧 피겨 선수들도 들어올 예정이다.

3일(현지시간) 2026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 참가한 대한민국 선수단 본진이 묵는 올림픽 빌리지 내 선수촌의 숙소가 공개되고 있다. 2026.2.3/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선수촌 개방 행사를 맞은 이날 한국 선수단 구역 유리창에는 태극기가 내걸렸다. 이와 함께 '팀 코리아 폼 미쳤거든', '나 지금 되게 신나' 등 선수단의 기운을 북돋우는 문구도 함께 내걸렸다.

선수촌 내부는 넓은 편은 아니지만, 콤팩트하고 안락하게 꾸려졌다. 매트리스 아래 수납장이 있는 싱글 침대 2개와 작은 탁자, 옷장 등이 배치돼 실속을 챙겼다.

베드 3개가 갖춰진 의무실엔 국가대표선수촌 의무진이 파견됐고, 치료 장비 등 각종 기기도 공수돼 선수들의 회복과 치료를 도왔다.

피트니스센터에선 각국 선수들이 모여 컨디션을 조율했다. 쇼트트랙 최민정(성남시청), 스피드스케이팅 김준호(강원도청) 등 한국 선수들이 땀 흘렸고, 헝가리로 귀화한 스피드스케이팅 김민석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2026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을 사흘 앞둔 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올림픽 빌리지 내 체육관에서 쇼트트랙 최민정이 훈련을 하고 있다. 2026.2.3/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식당에는 다양한 고기와 생선, 샐러드와 함께 피자 등 이탈리아 현지식이 준비됐다.

대한체육회는 2년 전 파리 올림픽과 마찬가지로 거주동 객실 한 곳을 '간이매점' 형태의 라운지로 꾸려 각종 한국 음식을 채웠다.

선수들이 긴장을 풀 수 있는 공간도 다수 마련됐다. 내부엔 아로마 향을 맡으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과 함께 가상현실(VR) 게임을 즐기는 공간이 있고, PC방과 메이크업 존 등도 구비됐다.

밀라노 올림픽 빌리지는 패럴림픽까지 선수들의 숙소로 쓰이고 이후 대학교 기숙사로 활용된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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