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마요·양홍석 결장' LG, 그래도 강했다! '부상병동' KT에 완승...양준석 16점+마레이 더블더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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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2월 03일, 오후 09:27

[OSEN=고성환 기자] 창원 LG가 다시 한번 수원 KT를 꺾으며 맞대결 강세를 이어갔다.

창원 LG는 3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5라운드 홈 경기에서 수원 KT를 81-69로 제압하며 2연승을 달렸다.

이로써 LG는 시즌 26승 11패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다. 2위 그룹과 승차는 2경기. 특히 KT를 상대로 시즌 4승(1패)째를 거두며 일찌감치 상대 전적 우위를 확정했다.

반면 2연패에 빠진 KT는 19승 19패로 6위가 됐다. 5라운드 첫 승 신고도 다음으로 미뤄졌다. 조엘 카굴랑안과 하윤기, 한희원, 문정현 등이 빠진 부상 공백을 이겨내지 못했다. 

LG 역시 칼 타마요와 양홍석이 빠졌지만, 아셈 마레이와 양준석의 활약으로 큰 위기 없이 승리를 챙겼다. 시작부터 LG가 앞서나갔다. 1쿼터 베테랑 허일영이 잇달아 3점포를 꽂아넣었고, 마레이가 골밑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2쿼터 초반 양 팀은 좀처럼 득점을 쌓지 못하며 저득점 양상을 보여줬다. 게다가 LG는 쿼터 시작 3분도 되지 않아 팀파울에 걸리며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마레이와 정인덕을 앞세워 42-33으로 전반을 마쳤다.

KT는 강성욱을 필두로 반격을 시도했다. 그는 먼 거리 3점슛과 과감한 돌파, 스틸을 선보이며 분위기를 바꿨다. LG는 한때 45-42까지 쫓기기도 했으나 이후 KT의 공격을 잘 막아내며 격차를 다시 두 자릿수로 벌렸다. 3쿼터는 LG가 61-50으로 리드했다.

4쿼터에도 반전은 없었다. LG는 강한 압박으로 상대 범실을 이끌어냈고, 유기상의 외곽포로 70-55까지 달아났다. KT는 종료 3분여를 남기고 데릭 윌리엄스가 테크니컬 파울까지 받아 퇴장당하며 무너졌다. 경기는 그대로 LG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사진] KBL 제공.

LG는 양준석이 16점 4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맹활약했고, 마레이가 13점 13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유기상(13점)과 장민국(10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반면 KT는 신예 강성욱이 17점 5리바운드 4스틸로 경기 최다 득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박준영(14점 5리바운드)과 윌리엄스(12점 5리바운드)도 10점 이상을 기록하긴 했으나 아이재아 힉스가 18분간 7점 6리바운드에 그친 게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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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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