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출전 거부' 보이콧 한 호날두, 맨유 복귀 가능성 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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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6년 2월 03일, 오후 10:45

(MHN 이규성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사우디 프로리그에 불만을 표하면서 이적루머가 유럽과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빠르게 달아오르고 있다.

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팀 토크'에 따르면 40세의 호날두는 최근 알 나스르가 알 리야드를 1-0으로 꺾은 경기에서 출전을 거부했다. 매체는 호날두가 리그 사무국이 카림 벤제마의 알 힐랄 이적을 처리하는 방식에 강한 불만을 품고 있다고 전했다.

벤제마의 이적은 사우디 스포츠부와 공공투자펀드(PIF)의 반대로 한때 지연됐지만 이적 마감일에 문제가 해결되며 극적으로 성사됐다. 알 이티하드와의 계약이 6개월 남아 있던 벤제마는 구단의 계약 연장 제안을 '무례한 처사'로 받아들이며 재계약을 거부하며 이슈가 됐고 3일 알 힐랄 구단 SNS를 통해 이적소식이 전해졌다.

호날두의 불만은 단순히 경기 출전 거부 문제에 그치지 않는다. 그는 PIF의 구단 운영 방식 전반에 대해 강한 불만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특히 PIF가 관리하는 구단들 사이에서 알 나스르가 차별적인 대우를 받고 있다는 점이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다.

알 나스르의 주장인 호날두는 구단에 대한 투자 축소를 문제 삼고 있으며, 조르제 제주스 감독이 요청한 전력 보강이 사실상 전무했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실제로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알 나스르가 영입한 선수는 이라크 출신 미드필더 하이데르 압둘카림이 유일하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호날두의 거취를 둘러싼 이적설도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영국 매체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호날두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복귀 가능성을 언급하며, 구단 내부에서 다양한 시나리오가 논의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매체는 유럽의 여러 빅클럽들 역시 호날두 영입을 염두에 두고 팀 전략을 조정할 의향이 있다고 전했다. 40세라는 나이가 변수로 작용하고는 있지만, 여전히 막대한 흥행성과 풍부한 경험을 갖춘 자원이라는 평가가 뒤따른다.

사우디 무대에서 불거진 갈등과 함께, 호날두의 미래를 둘러싼 논의는 다시 한 번 세계 축구계의 최대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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