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골 넣은 이유 있었네! 세슈코, 홀로 추가 훈련 자처→풀럼전 결승골 폭발..."맨유 커리어 전환점 될 것" 캐릭 감독도 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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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6년 2월 04일, 오전 12:00

(MHN 오관석 기자) 베냐민 세슈코가 개인 맞춤 훈련의 결실을 후반 추가시간 결승골로 증명하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상승세의 중심에 섰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1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5-26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풀럼과의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맨유는 마이클 캐릭 감독 체제 3연승을 질주하며 11승 8무 5패(승점 41), 리그 4위 자리를 굳혔다.

경기의 주인공은 단연 베냐민 세슈코였다. 세슈코는 후반 29분 교체 투입된 뒤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크로스를 받아 감각적인 마무리로 결승골을 터뜨렸다. 올여름 8,500만 유로(한화 약 1,452억 원)에 영입된 이후 가장 결정적인 순간이었다.

세슈코는 후벵 아모림 감독 경질 이후 대런 플레처 체제에서 두 경기 3골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탔지만, 캐릭 감독 부임 이후 세 경기 연속 벤치에서 출발했다. 제한된 출전 시간 속에서도 경기 감각이 전혀 떨어지지 않았음을 이날 경기로 증명했다.

위기의 순간도 있었다. 투입 직후 헤더로 골대를 맞히며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고, 이는 풀럼이 연속 득점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빌미가 됐다. 그러나 세슈코는 흔들리지 않았다. 다시 찾아온 기회에서 브루노의 패스를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팀에 다시 리드를 안겼다.

캐릭 감독은 경기 후 세슈코의 성장 배경으로 훈련장에서 이뤄진 개인 맞춤 훈련을 언급했다. 특히 트래비스 비니온 코치가 일대일 훈련을 통해 세부적인 부분을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엄청난 순간이다. 라커룸에 들어왔을 때 받은 반응이 모든 걸 말해준다. 선수들과 스태프 모두 진심으로 기뻐했다"며 "최근 몇 주 동안 다양한 방식으로 많은 작업을 했다. 훈련에서도 밝았고, 추가 훈련도 자처했다. 특히 트래비스가 일대일로 정말 많은 도움을 줬다"고 밝혔다.

이어 "공격수로서 결승골을 넣는 감정은 꿈같은 일이다. 기회를 놓친 뒤에도 다시 집중해 골을 넣은 점이 정말 인상적이었다"며 "이 골은 그의 맨유 커리어에서 큰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세슈코는 경기 후 라커룸으로 돌아오며 동료들로부터 기립 박수를 받았고, 캐릭 감독은 이를 두고 "팀이 그를 어떻게 바라보는지를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캐릭 감독은 경기 전반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인정하면서도, 후반 막판 동점골을 허용한 뒤에도 승부를 포기하지 않은 정신력을 가장 큰 수확으로 꼽았다. 그는 "가장 만족스러운 부분은 믿음과 자신감을 끝까지 유지했다는 점"이라며 "이 분위기가 팀을 앞으로 나아가게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연합뉴스/EPA,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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